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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대, 취약 청년 30여 명에 진로 체험 기회

울산청년미래센터와 취약 청년 지원 협약
조리·반려동물 분야 전공 실습 직접 참여
사회적 관계 회복·취업 연계 협력 추진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16 16:03
2026.10.16 울산과 (2)
16일 울산과학대학교 동부캠퍼스에서 열린 취약 청년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울산과학대와 울산청년미래센터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양 기관은 가족돌봄청년과 고립·은둔청년의 일상 회복과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사진=울산과학대 제공)
가족을 돌보거나 사회적 관계가 끊겨 진로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울산 청년들이 대학 실습실에서 새로운 직업 분야를 경험했다. 대학과 청년 지원기관은 이들이 지역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교육과 취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울산과학대학교는 16일 동부캠퍼스에서 울산청년미래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립·은둔청년과 가족돌봄청년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호텔조리제빵과와 반려동물보건과의 실습에 참여했다. 두 조로 나뉘어 각 학과에서 한 시간씩 활동하며 교육시설과 관련 직업을 접했다.

조리 분야는 신언환 교수, 반려동물 분야는 박성혁 교수가 각각 맡았다. 단순히 학과를 소개하는 대신 청년들이 직접 실습에 참여해 전공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 30분 동부캠퍼스 행정본관 교무회의실에서는 양 기관의 협약식이 열렸다. 울산과학대 이주영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과 정치락 울산청년미래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진로를 준비하기 어렵거나 외부 활동이 줄어든 청년을 일찍 찾아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하기로 했다. 개인별 상황에 맞는 교육 참여를 안내하고 지역 내 관련 기관과 이어주는 일도 함께 맡는다.

특히 대학이 보유한 학과별 실습시설과 진로·취업 상담 자원을 활용해 청년들이 사회활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기관 간 교류를 이어가며 협력 범위도 넓혀갈 계획이다.



이주영 센터장은 취업 준비에 앞서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대학의 교육환경을 활용해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과학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앞으로도 울산청년미래센터와 연계해 청년별 여건을 고려한 학과 체험과 진로·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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