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문화원은 의병 창의 131주년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추모 제례와 서예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립니다. 22일 자양영당에서 열리는 공식 제례를 비롯해 한시 백일장과 전시회가 이어지며,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항일 역사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행사는 항일 독립운동의 토대가 된 제천 의병의 역사적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시민들이 지역 정체성과 자부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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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병 창의 131주년 제천 의병제' 홍보 포스터(사진=제천시 제공) |
제천문화원은 의병 창의 131주년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추모 의식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지역 항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의병들이 남긴 희생과 헌신의 가치를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 기간 시민들이 참여하거나 관람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먼저 20일에는 제천 한시협회가 전국 공모 방식으로 추진하는 한시 지상 백일장과 시상식이 열린다.
21일부터 23일까지 제천시민회관 1층 전시실에서는 의림 서도회가 준비한 제천 의병 사적 서예전이 진행된다.
선열들을 기리는 공식 제례는 22일 오전 11시 자양영당 숭의사에서 거행된다.
제천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날 의식에는 지역 기관·단체 대표와 의병 후손, 제관, 학생 등이 참석해 항일 구국운동에 나섰던 선조들의 뜻을 기릴 예정이다.
제례의 첫 잔을 올리는 초헌관에는 이상천 제천시장이, 두 번째 잔을 올리는 아헌관에는 이성진 제천시의회 의장이 참여한다. 마지막 잔을 올리는 종헌관은 김상우 제천 의병 유족회장이 맡는다.
의식에 맞춰 난계국악단의 제례악 연주가 진행되며, 3105부대 장병들이 조총 발사를 선보인다.
학생들에게는 전통 제례에 직접 참여하면서 지역의 항일 역사를 이해하고 의병정신을 체험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23일 오전 11시에는 제천동우회가 순국선열묘역에서 별도의 묘제를 봉행하며 추모 일정을 이어간다.
제천은 1895년 을미의병이 일어났을 당시 전국 최초·최대 규모의 의병 창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이 지역에서 전개된 무장 항쟁과 국권 수호 의지는 훗날 독립군과 광복군의 활동으로 이어지는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적 토대가 됐다.
제천 의병제의 출발점은 제천 군과 제천시가 통합된 1995년이다. 당시 의병 창의 100주년을 기념해 행사가 시작됐으며, 올해로 131주년을 맞았다.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은 선열들의 충의와 희생을 기억하는 일이 오늘날 시민들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학생들이 기념행사에 함께하면서 제천의 역사적 정체성을 이해하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제천=전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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