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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자살률 36% 감소

충남 시·군 중 감소 폭 최대, 지역사회 중심 대응체계 가동

김재수 기자

김재수 기자

  • 승인 2026-10-19 08:33
2. 보건소 신청사 사진
보령시보건소(사진-보령시제공)
보령시보건소는 2025년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이 34.5명으로 2024년보다 3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충남 시·군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보령시는 자살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보고, 위기 대상자를 일찍 찾아내 상담과 지원으로 잇는 대응체계를 구축해 왔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9734명에게 우울증 선별검사를 해 고위험군 126명을 찾아냈다. 자살시도자가 나오면 경찰·소방·의료기관과 협력해 신속히 현장에 대응하고 후속 지원을 이어간다. 고위험군에게는 등록·사례관리, 상담·치료비 지원, 민·관 협력 멘토링 사업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돕는다.



유족 지원도 병행한다. 시는 원스톱 서비스로 심리 지원, 법률·행정 지원, 특수청소, 주거환경 개선을 연계해 유족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덜고 있다.

시는 부시장을 자살예방관으로 지정하고 관련 회의를 세 차례 열어 정책 추진 방향을 구체화했다. 생애주기별 생명지킴이 14,796명을 양성했고, 생명존중 안심마을 8곳을 운영하고 있다. 유관기관 합동 자살예방실무협의체와 전 부서 협업과제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시정 전반에 자살예방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다.



▲자살 고위험 시기인 봄·가을철 집중 홍보, ▲학생·청년·중장년·노인 등 생애주기별 마음건강 프로그램 운영, ▲생명존중약국 운영, ▲번개탄 판매업소 관리, ▲민·관 합동 자살예방 캠페인 등을 통해 시는 이를 통해 자살위험 신호를 조기에 발견하고, 시민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자살예방은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관심을 갖고 실천해야 할 과제"라며 "앞으로도 자살예방관 중심의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시민 누구나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자살예방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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