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부산/영남

플라스틱 성에 갇힌 가이아…울산고 공존 전시

울산과학관서 31일까지 작품 전시
회화 100점·입체작품 50점 선보여
반구천 암각화·자연 보전 의미 담아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20 09:49
5. 조정미 교사의 ‘대지의 여신 가이아(겨울)’ 작품
울산과학관 코스모스 갤러리에서 열리는 '공존 2(共存)' 전시에서 선보인 울산고 조정미 미술 교사의 작품 '대지의 여신 가이아(겨울)'. 겨울잠에 든 여신의 모습을 회화와 입체 조형물로 표현해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자연 보전의 중요성을 담았다. (사진=울산시교육청 제공)
플라스틱으로 둘러싸인 성에서 겨울잠을 자는 대지의 여신이 환경오염을 이야기한다. 울산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든 작품들이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돌아보는 전시 공간을 채웠다.

울산 중구 울산고 미술 교사이자 작가인 조정미 교사가 기획한 '공존 2(共存)' 전시가 오는 31일까지 울산과학관 코스모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학교 구성원과 지역 주민, 교사 예술동아리가 참여했다.

전시에는 그림 100점과 입체작품 50점 등 모두 150여 점이 소개된다. 중심 소재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겨울)'로, 플라스틱 성에 갇힌 여신의 모습을 통해 자연이 겪는 훼손을 표현했다.

환경 문제뿐 아니라 울산의 역사와 자연을 다룬 작품도 볼 수 있다.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는 창작물과 지역의 풍경을 담은 작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참여자들은 인간과 동물, 자연이 서로 해치지 않고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회화와 조형물에 담았다. 학교 안에서 시작된 예술활동을 가족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전시로 연결한 것이다.

조정미 교사는 서로 다른 존재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의미를 예술로 나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울산고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창작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울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