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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웅마 기념 경주부터 가족 러닝·콘서트 제주서 개최

테우리 문화 기반 4개 테마 공간 운영
400m 가족런·3.2㎞ 경쟁런에 호국영웅마 경주·대중음악 공연 결합

이인국 기자

이인국 기자

  • 승인 2026-10-20 16:18
(부정기)(사진1) 2026 제주마축제 공식 포스터
2026 제주마축제 공식 포스터 (사진=한국 마사회 제공)
전통 말 문화를 기반으로 한 제주마축제가 경마 중심의 행사에서 체험과 스포츠,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복합 축제로 외연을 넓힌다.

올해는 야간 경주로를 활용한 러닝 행사와 대중음악 공연을 배치해 기존 경마 관람객 외에 가족 단위 방문객과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한다.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는 '제21회 제주마축제'는 24일과 25일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열린다. .

■ 경주로가 달리기 코스로…참여형 프로그램 강화



24일 오후 6시에는 '레클리스 히어로 런'이 진행된다. 실제 경주로의 모래 위를 달리는 행사로, 어린이와 함께하는 400m 패밀리런부터 전문 러너를 위한 3.2㎞ 경쟁런까지 구성했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며, 완주자에게는 5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부문별 시상도 예정돼 있다. 신청은 러닝 플랫폼 러너블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같은 날 경주 프로그램에는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호국영웅마 레클리스를 기리는 특별경주가 포함된다. 제주 지역 최고 말을 가리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도 열리며, 우승마 맞히기 응원전과 경품 행사, 신규 고객 사은 행사 등이 이어진다.



말의 역사와 경마 관람에 스포츠 참여를 더한 구성이다. 관람객이 경주를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행사에 참여하도록 접점을 늘린다는 점에서 기존 경마 행사와 차별화를 꾀했다.

■ 음악 공연으로 축제 마무리

둘째 날인 25일 오후 6시에는 야외 특설무대에서 '레클리스 콘서트'가 열린다. 김태우와 경서, 가비엔제이, 김연대 등이 무대에 오른다. 관람 신청은 제주마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현장 접수도 진행한다.

축제는 전통문화 체험과 경주, 러닝, 음악 공연을 이틀간 이어 붙여 방문 동기를 다변화했다. 다만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실제 관람객 확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로 연결되는지는 별도의 평가가 필요하다.

■ 축제의 성패, 행사장 밖 확인해야

제주마 축제가 지역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으려면 행사장 방문객 규모만으로 성과를 판단하기 어렵다. 방문객이 축제장에 얼마나 머무는지, 주변 관광지와 음식점 등 지역 상권을 함께 이용하는지, 다음 방문으로 이어지는지를 함께 살펴야 한다.

프로그램별 참여 인원과 방문객 구성, 체류시간, 지역 소비, 재방문율 등을 지속적으로 집계하면 어떤 콘텐츠가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자료가 축적돼야 다음 행사에서 프로그램과 예산을 어디에 집중할지도 판단할 수 있다.

제주마 축제는 말이라는 지역 고유 자산을 활용해 전통문화의 대중적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이며, 21회째를 맞은 올해 축제가 일회성 볼거리 제공을 넘어 지역 관광과 소비를 견인하는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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