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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25만 명 방문···판매 부스 전년 대비 매출 증가

공간별 특성 살린 먹거리 운영 전략 과제로 남아

최성배 기자

최성배 기자

  • 승인 2026-10-20 13:57

신문게재 2026-10-21 98면

장성
J-라이트런을 짜릿하게 만들어 준 좀비와 귀신, 괴물들.(사진=장성군 제공)
전남광주특별시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나흘간 약 25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막을 내렸다. 야간 달리기와 맥주 파티, 가을 콘서트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관심을 모았고, 축제장 먹거리·농특산물 판매 부스도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장성군에 따르면 8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올해 축제의 누적 방문객은 약 25만명으로 추산됐다. 축제장 운영 점포의 총매출은 약 3억59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점포당 평균 매출은 1122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점포당 평균 매출이 약 121만원 늘었다.

야간 프로그램 가운데서는 'J-라이트런 & 맥주 파티'가 대표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참가자들은 팔에 흰색 조명을 착용하고 황룡정원에서 출발해 청백리정원과 황미르랜드, 강 건너 연꽃정원을 거쳐 돌아오는 2.5㎞ 코스를 달렸다. 기록이나 순위 경쟁 없이 완주에 의미를 둔 방식으로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전문 러너부터 핼러윈 분장을 한 이들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코스를 누볐다. 좀비와 드라큘라 등으로 분장한 참가자들과 사진을 찍거나 영상을 남기는 방문객도 눈에 띄었다. 출발 전에는 DJ 댄스파티가 열렸고, 약 500명이 코스를 완주한 뒤에는 맥주 파티와 댄스팀 공연이 이어졌다. 현장에서는 생맥주를 알코올 제품 1000원, 무알코올 제품 2000원에 판매했다.



가을꽃과 정원 공간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황룡강 10리 꽃길에는 백일홍과 황화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피었으며, 청백리정원에는 토피어리 장식이, 홍담정원에는 하트 모양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특히 홍담정원 포토존은 사진 촬영을 기다리는 줄이 생길 만큼 관심을 받았다. 황룡정원 잔디밭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돗자리를 펴고 공연과 보드게임을 즐기는 모습도 이어졌다.

공연 프로그램은 '안녕, 가을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처음 선보였다. 어반자카파와 가비엔제이의 감성적인 무대, YB와 레드시(Red C)의 록 공연을 날짜별로 구성했다. 황룡정원 주무대 좌석이 늦은 시간까지 관객들로 채워졌고, 정원 뒤편 도로에 주차한 채 공연을 듣는 관람객도 있었다.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 역시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다만 축제장 내 먹거리 공간의 구성은 향후 개선 과제로 남았다. 군은 황룡정원에 가족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맛집 점포를 늘리고, 생태공원 내 향토식당 구역은 주류와 안주를 즐길 수 있는 야시장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방문객 유입을 지역 소비 확대로 연결하려면 공간별 특성을 살린 먹거리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장성=최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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