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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 하숙마을 일원에서 열린 '제9회 풀꽃문학제' 참가자들이 문학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사진=공주시 제공) |
공주에서 나태주 시인의 문학 세계를 기리고 시와 음악, 낭송을 함께 즐기는 문학 축제가 열렸다.
공주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공주 하숙마을 일원에서 '제9회 풀꽃문학제'를 개최했다. (사)나태주문학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하고 공주시와 충청남도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나태주 시인의 대표작 '풀꽃'의 탄생을 기념해 2014년 제정된 풀꽃문학상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풀꽃문학상은 매년 전국의 우수 시인을 선정해 시상해 왔으며, 2018년부터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더해 종합 문학제로 발전했다.
올해 문학제는 제13회 풀꽃문학상 시상식을 비롯해 제4회 나태주시노래창작대회, 유성호 평론가와 함께하는 토크쇼, 시노래창작음악제 시상식 등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제10회 전국풀꽃시낭송대회와 공주시립합창단의 '풀꽃 음악회',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풀꽃토크쇼', 나태주시캘리그라피대회 시상식 등이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문학·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 풀꽃문학상은 기존 풀꽃상과 대숲상에 더해 풀꽃동시상과 젊은 시인상을 신설해 시상 부문을 4개로 확대했다. 수상작은 풀꽃상에 함민복의 『물빛인쇄소』, 대숲상에 이문재의 『꿈을 꾸게 하는 꿈이 있다』, 풀꽃동시상에 이화주의 『토끼 두 마리가 아침을 먹는다』, 젊은 시인상에 한경옥의 『바람은 홀로 걷지 않는다』가 각각 선정됐다.
최원철 시장은 "공주시는 앞으로 나태주풀꽃문학관을 중심으로 시민뿐만 아니라 공주를 찾는 모든 분들이 나태주 시인님의 시를 더 사랑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풀꽃문학제를 소중한 문화 자산으로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문을 연 '나태주 풀꽃문학관 신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수장고와 북라운지, 스튜디오, 기획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공주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나태주 시인의 문학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문학 소통의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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