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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역사와 생태를 걷다…인천시, '2026 인천역사문화둘레길 축제' 성료

10월 31일 인천대공원서 시민·동호인 500여 명 모여 가을 산책길 탐방
16개 둘레길·10개 종주길 총 26개 노선 가치 조명…사진전 및 체험 부스 운영
노후 안내판 정비·스토리텔링 특화 노선 개발 등 걷기 친화 도시 조성 속도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11-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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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10월 31일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에서 '2026 인천역사문화둘레길 축제'를 개최했다/사진=인천시 제공
지방자치단체들이 기후변화 대응과 도심 속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걷기 친화적 환경을 확대하는 가운데, 도시 전역의 산림과 역사 유적을 잇는 둘레길이 지역민의 필수 보건·휴식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10월 31일 남동구 인천대공원 어울큰마당 일원에서 '2026 인천역사문화둘레길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고 인천시가 지원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가을철 단풍이 절정을 이룬 현장에는 동호회 회원과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집결해 인천대공원에서 관모산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걸으며 주변 자생 생태계를 둘러봤다. 부대 행사 공간에서는 둘레길 사계절을 기록한 사진전과 생태 체험 부스가 설치돼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기념식 순서에서는 산림교육 진흥과 둘레길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 시민 7명에게 인천광역시장 표창이 전달됐다.

인천의 둘레길망은 2010년 단발성 시민 걷기행사로 출발해 2011년 녹지축 조성 종합계획을 거치며 정돈됐다. 계양산에서 원적산, 문학산, 청량산으로 연결되는 S자 형태의 한남정맥 축을 중심으로 소래습지생태공원, 원도심 개항장과 월미도, 강화도 마니산, 옹진군 장봉도까지 아우르는 16개 코스(총연장 115㎞)의 골격이 완성됐다. 여기에 2016년 한남정맥을 관통하는 인천종주길 10개 코스가 추가되면서 현재 총 26개 노선으로 확대·운영 중이다.



유광조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둘레길과 종주길은 주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생태 자산"이라며 "앞으로 누구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인근 역사 자원과 연계한 이야기 중심의 특화 노선과 맞춤형 탐방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시민들의 안전한 산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6개 노선 전반에 대한 노후 표지판·휴게시설 점검과 정비를 정례화하는 한편, 계절별 자연 탐방과 지역 역사 학습을 결합한 연계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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