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026 화성 루나빛축제' 디제이 공연과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무대 펼쳐져 (사진=화성시 제공) |
문화 분야에서는 지역 기업의 기술과 시민 창작물을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 생산 가능성을 모색했고, 보건 분야에서는 마을축제를 활용해 치매 검진과 실종 예방 서비스를 제공했다.
두 사업 모두 현장 참여를 이끌어냈지만, 앞으로의 과제는 행사 규모나 홍보 실적을 넘어 실제 산업적 성과와 지속적인 건강관리로 연결하는 데 있다.
■ 축제가 지역 콘텐츠 사업화의 무대로…기술과 창작의 결합
10월 31일 동탄호수공원 운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화성 루나빛축제'에는 5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지역에서 생산한 창작물과 기술을 문화 콘텐츠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어린이 그림 공모전 선정작을 드론 500대로 밤하늘에 구현했고, 관내 기업 APS DNL과 지역 작가는 투명 LED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 '빛 갤러리'를 선보였다.
빛 조형물과 LED 큐브 블록 등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공연과 불꽃·조명 행사, DJ 파티, 루나쇼도 진행됐다.
핵심은 지역 기업의 기술을 단순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 콘텐츠 제작에 적용했다는 것이다. 시민 창작물 역시 공연 소재로 활용하면서 지역의 창작 역량을 축제 자원으로 연결했다.
다만 5만여 명의 방문객만으로 산업적 성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콘텐츠의 후속 활용, 기업의 추가 사업 참여, 지역 예술인의 지속적인 제작 기회 등으로 이어져야 실질적인 사업화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치매 예방, 보건소 밖으로…지역사회 돌봄 연결망 강화
같은날 효행구 보건소는 봉담2지구 LH3단지에서 열린 '제3회 삼천병마골 마을축제'에서 치매 예방 서비스를 제공했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인지선별검사를 실시하고 혈압·혈당 측정과 건강상담을 병행하며, GPS 기반 배회감지기 무료 지원사업도 안내하고 현장 신청을 접수했다.
이번 사업은 치매 관리의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주민도 생활권에서 검진과 지원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치매 정책의 성과는 현장 검사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인지검사 이후 정밀검진과 환자 등록, 지속적인 사례관리가 이어져야 하며, 배회감지기도 실제 보급과 착용, 보호자 연계까지 관리해야 한다.
고령사회에 필요한 것은 단발성 검진이 아니라 조기 발견부터 의료·복지 연계, 실종 예방까지 이어지는 지역사회 대응체계가 중요하다. 화성=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