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는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활동을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라고 지칭한다"며 비밀경호국(USSS) 등과 함께 도난 자산들이 주로 이더리움으로 전환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위협 인텔리전스'는 북한 해킹 조직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한국 사용자를 겨냥한 맞춤형 피싱 문서를 100개 이상 제작하고, 악성코드 개발에 나섰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
금융당국이 북한 인터넷 주소(IP)에서 국내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시도가 440만 건 가량 탐지됐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소식이다. 국내에선 지난 9월 신한은행과 웰컴저축은행 등 1·2 금융권 10여 곳이 공격을 받아 수만 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지 한 달 만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 자산운용,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 아파트 입주민들의 개인정보가 해킹 공격으로 유출되는 사고까지 일어났다.
비교적 보안이 우수하다는 국내 금융권 등에 이어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뚫리면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과기부에 따르면 국내 기업 5500개사 가운데 최근 1년간 정보보호 예산을 사용한 기업은 54.8%에 불과하다. AI를 활용한 해킹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정부 부처와 군, 출연연 등 국가 기밀을 다루는 기관의 해킹 대응 능력을 키워야 한다. 날로 고도화하는 해킹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비책이 속히 나와야 한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