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 수도권

박인서 제8대 IPA 사장 취임, 내항 1·8부두 현장서 업무 시작

LH·인천도시공사·부시장 거친 '도시개발·행정 전문가' 수장 발탁
내항 1·8부두 재개발·골든하버 매각 등 장기 미해결 숙원 사업 정면 돌파
"대중국 의존도 64% 극복"…신흥 시장 항로 다변화 및 스마트 부두 개장 박차

주관철 기자

주관철 기자

  • 승인 2026-11-02 13:47
박인서 사장님 취임사2
박인서 IPA 제8대 사장/사진=IPA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신 도시개발·행정 전문가인 박인서 전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이 인천항만공사(IPA) 제8대 수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공급망 재편 등 해운·항만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지자체 및 공공기관 경영 경험을 갖춘 '지역 통(通)' 리더십이 대형 현안의 물꼬를 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인서 신임 사장은 2일 취임식에서 역대 사장단이 쌓아 올린 업적을 계승하는 한편, 오랫동안 표류해 온 미해결 현안을 빠르게 정돈하는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인천항은 2024년 역대 최대 수치인 355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올리며 국내 2위 항만의 지위를 굳건히 했다. 또한 5년 연속 중대재해 Zero라는 성과도 거뒀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64%에 달하는 높은 대중국 물동량 의존도 극복과 미·중 무역 갈등, 글로벌 스마트 항만 구축 경쟁 등 구조적 난제가 겹쳐 있다.



이에 박 사장은 취임과 함께 항만 체질 개선과 숙원 해결을 위한 4대 핵심 과제를 선언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의 차질 없는 추진 △AI 오토밸리 활성화 및 골든하버 미매각 부지의 투자유치 전략 수립 △인천신항 1-2단계 스마트 부두의 적기 개장 △동남아·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개척을 통한 항로 다변화 등이다.

특히 인천 원도심 재생과 직결된 '내항 1·8부두 재개발'은 민선 9기 인천시 핵심 정책인 '제·문·부(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동력이다. 시민의 20년 숙원 과제인 만큼, 단순 항만 재개발을 넘어 정체성을 살린 친환경 해양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답보 상태를 이어오던 AI 오토밸리 사업의 조속한 궤도 진입과 골든하버 부지의 조기 매각 구조 완성, 국내 최초 U자형 스마트 부두인 인천신항 1-2단계의 신속한 운영 정상화 역시 최우선 순위로 꼽혔다.



취임식을 마친 박 사장의 첫 행보는 곧바로 현장으로 향했다.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현장을 방문해 사업 경과를 보고받은 뒤 관계자들에게 지역 발전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어 인천항 갑문 시설 및 시설보수 공사 현장을 점검하며 "안전은 항만 운영과 현장에서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며 철저한 위험 사전 제거와 현장 중심 행정을 강조했다.

박인서 사장은 1985년 LH에 입사해 인천지역본부장을 거쳤으며, 이후 인천도시공사 사장,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을 연이어 역임했다. 공기업 경영과 지역 도시개발, 광역 행정을 두루 거친 전문성을 높이 평가받아 제8대 사장으로 발탁됐다. 박 사장의 임기는 임명일인 11월 2일부터 3년간이다. 인천=주관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