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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중국 양장 해상풍력 산업망 살펴 지역기업 참여 모색

양장시 발전설비 누적 용량 약 8.02GW
밍양그룹 생산기지·부유식 설비 시찰
울산 앞바다 3.5GW 사업 연계 검토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1-07 21:02
왼쪽부터 김상욱 울산시장, 위진푸(余金富) 양장시장.
김상욱 울산시장(왼쪽)이 지난 6일 중국 광둥성 양장시에서 위진푸(余金富) 양장시장과 만나 해상풍력 산업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중국 광둥성 양장시의 해상풍력 생산·물류 체계를 살펴보고, 울산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에 지역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분야를 찾기로 했다.

울산 해역에서는 현재 3.5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조선·해양설비와 기자재, 항만 등 기존 산업 역량을 풍력발전 설비의 제작과 공급 과정에 연결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지난 6일 지역기업 관계자들과 중국 양장시를 방문했다. 밍양그룹의 초청으로 현지를 찾은 방문단은 칭저우 해역의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양장 생산기지를 둘러보고 위진푸 양장시장과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단은 헬기를 이용해 발전단지의 시설 배치를 살펴보고 16.6MW급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설비를 시찰했다. 밍양그룹 생산기지에서는 발전설비의 핵심 부품인 나셀과 블레이드의 제조·조립 과정, 대형 설비가 항만을 거쳐 출하되는 공급망 운영 방식 등을 확인했다.



양장시는 발전설비의 누적 계통연계 용량이 약 8.02GW에 이르는 중국의 주요 해상풍력 거점이다. 2025년 이 지역 풍력 장비 제조기업의 생산액은 187억 위안(약 3조7500억 원)을 넘어섰다. 부품 제조업체와 연구기관, 항만·물류 시설이 밀집해 있다.

위진푸 시장과의 면담에서는 양장시가 제조기업을 유치하고 생산기반과 항만 시설을 마련한 과정, 발전사업자와 제조업체 간 협력을 뒷받침한 지방정부의 역할 등이 논의됐다.

울산시는 조선·해양설비와 항만, 수소산업 등 지역의 산업 기반을 소개하고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기존 산업을 연결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발전단지와 제조시설, 항만의 연계 구조를 살펴본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 기업의 여건에 맞는 과제를 구체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이번 방문에서 파악한 양장시의 산업 육성 사례를 참고해 지역기업의 해상풍력 공급망 참여 분야와 기업 지원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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