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
  • 계룡시

시민 손으로 완성한 ‘소통마켓’… 계룡시, 참여형 시정 새 이정표 세웠다

2026 성과공유회 개최… 만족도 97% 수변공원 선호 등 현장 목소리 수렴
시민우체통·공감지도 560여 건 제안 접수… 공간 확대 및 동선 개선 반영 계획

장병일 기자

장병일 기자

  • 승인 2026-11-07 22:04
계룡시
계룡시는 4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시민참여단과 함께 ‘2026 계룡시 소통마켓 성과공유회 및 시민감성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계룡시 제공)
충남 계룡시가 행정과 주민 간 직접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계룡시 소통마켓’의 한 해 결실을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계룡시는 지난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참여단을 비롯한 시정 관계자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26 계룡시 소통마켓 성과공유회 및 감성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자리는 한 해 동안 추진된 사업 경과를 점검하고, 현장에서 체감한 시민들의 솔직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운영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 금암 수변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소통마켓은 단순한 관람형 행사를 넘어 시정 참여 프로그램, 소통 콘서트, 시민 버스킹, 나눔장터, 푸드트럭, 무소음 야외극장 등 다채로운 체험·휴식형 콘텐츠로 꾸며져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 직후 진행된 만족도 조사(총 260명 참여) 결과, 응답자들은 플리마켓과 직접 체험 위주의 시정 참여 프로그램을 가장 매력적인 요소로 꼽았다. 주최 측은 관람객이 스스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능동형 프로그램이 행사 성공의 핵심 요인이었던 것으로 분석했다.

계룡시
계룡시는 4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시민참여단과 함께 ‘2026 계룡시 소통마켓 성과공유회 및 시민감성소통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소통마켓 운영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사진=계룡시 제공)
특히 주민들의 실질적인 시정 참여도 돋보였다. 현장에서 운영된 ‘시민우체통’과 ‘공감지도’ 코너에는 각각 244건, 318건에 달하는 다채로운 시정 건의와 아이디어가 모여 생생한 민의를 확인하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개선 과제에 대한 발전적 논의도 이어졌다. 장소 선호도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97%가 금암 수변공원을 으뜸으로 꼽았으나, 주차난 해소와 행사 규모 확장을 위해 엄사 지역이나 두계천 금요장터 등 개최지를 다양화해야 한다는 시각도 제시됐다. 개최 시기는 4분기(10~12월)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이밖에도 부스 간격 및 동선 효율화, 푸드존 메뉴 다양성 확보 등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한 세부 아이디어들이 공유됐다. 시는 수집된 개선 요청 사항을 종합 검토해 차기 소통마켓 기획안에 대폭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2부 행사로 마련된 감성소통 시간에는 참석자들이 ‘액막이 썬캐처’를 함께 만들며 민·관이 친밀감을 쌓고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계룡시 관계자는 “소통마켓은 주민과 지자체가 한마음으로 만들어 가는 자발적 소통 공간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며 “성과공유회에서 나온 귀중한 조언들을 이정표 삼아, 계룡시를 대표하는 으뜸 민·관 협력 축제로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계룡=장병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