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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바우처 지역특색사업 '부족'

대전문화재단평가 결과… '차별화 필요' 지적

박수영 기자

박수영 기자

  • 승인 2012-03-18 16:36

신문게재 2012-03-19 6면

대전문화재단이 진행한 2011 문화바우처 기획사업이 건수에 비해 지역 특색 사업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대전문화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따르면 2011 문화바우처 기획사업 전국 시ㆍ도에 대한 주관처 성과 평가 결과 사업 진행에 있어 지역 특색 사업 필요성이 제기됐다.

문화바우처 기획사업 평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경영지원센터에 위탁, 전국 문화바우처사업 주관처를 대상으로 사업추진체계, 운영요소, 만족도 평가 등에 대한 사업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문화재단은 문화카드만으로는 문화예술 관람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이나 노인, 시설 거주자 등 지원대상자들에게 프로그램 관람 편의를 제공하고 사회복지사 등 현장매개인력을 위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평가결과 재단이 진행한 2011 문화바우처 사업은 세부 사업의 종류가 너무 많아 집중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적은 인원으로 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하기 위해 '사업 종류 단순화', '세부사업 간 유기적인 연관성' 등의 필요성도 함께 제시됐다.

문화바우처 카드 사업이 다루기 어려운 영역과 대상을 적극적으로 개발한다는 점에서 사업을 기획함에 있어 수혜자의 관점에서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는 평가도 나왔다.

김상균 문화재단 사무처장은 “지역 특색에 맞게 차별된 사업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기금을 단지 주기 위해서 사업을 진행하는 게 아니라 재능을 통해 예술들도 함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수예술공연, 대중공연 등 한쪽에 공연이 치우치지 않고 모두 희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 문화 바우처사업 성과평가결과를 올해 반영함으로써 앞으로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신뢰도를 향상시킬 방침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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