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들
  • 다문화 신문

〔청양다문화〕 몽골 전통 결혼식

최병환 기자

최병환 기자

  • 승인 2023-09-10 16:18

신문게재 2023-09-11 10면

몽골 전통 결혼을 소개한다.

신랑 측은 혈통이 좋고 행실이 바르며 지식이 풍부한 신부를 구한다. 가족과 헤어진 여성과 결혼하면 이혼한다는 속설이 있어 여성들은 가족과 헤어지지 않으려 한다.



신부가 정해지면 청혼하기 전 신랑과 신랑 부모, 형제자매들은 신부의 집을 찾아간다. 신랑 측이 축복이 담긴 인사와 선물을 건네면, 신부 측도 선물을 전달하고 음식과 음료를 대접하며 대화를 나눈다. 신부 측은 신랑 측에서 준비한 선물을 예의상 거절한다. 이는 신랑에게 경의를 표하고 딸을 보내기 위한 관례이다.

이날 신랑과 신부는 대부분 가을에 결혼 날짜를 잡는다. 결혼식은 3일간 잔치를 벌이는 전통이 있다. 첫째 날에는 신부 측에서 신에게 드리는 잔치, 둘째 날에는 신부가 신랑 집에 도착해서 벌이는 잔치, 셋째 날에는 신부를 신랑집에 데려다주고 돌아와 잔치를 베푼다. 대개 결혼 당일보다 셋째 날 잔치를 크게 한다. 벌드 엥흐찐 명예기자(몽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 기사 모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