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노선(안).도시철도 3·4·호선 종합 노선도. (사진= 대전시) |
최근 대전시가 '도시철도 3·4·5호선 구축 계획안'을 구축하면서 공공교통 소외지역을 최소화하고, 대전을 철도교통의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다.
3·4·5호선 건립을 통해 원도심과 신도심 간 교통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내 교통 균형 발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철도 중심을 교통체계를 구축할지 이목이 쏠린다.
지난 4월 1일 대전시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하 도시철도망계획)에 담길 대전 도시철도 3·4·5호선 신규 노선 계획을 발표했다. 총연장 59.8㎞의 신규 도시 철도를 만들고, 거기에 2.03㎞ 길이의 도시철도 2호선 지선 계획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게 대전시의 구체적인 방향이다.
도시철도 3호선 노선도.(사진= 대전시) |
먼저 차량 시스템으로는 이용 수요가 5만 명 이상인 경우 도입 가능한 경전철 방식으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노선에 공공교통이 닿지 않던 원도심까지 뻗어 나가면서 지역 교통 발전을 견인할 중추적 역할을 할지 기대감이 크다.
먼저 신탄진~둔산~부사~석교~가오~산내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3호선은 총 연장 29㎞로 대덕과 유성, 서구, 중구, 동구를 남북축으로 연결한다.
시는 2031년 기준으로 해당 노선이 신규 노선 중 일 이용객이 약 7만 5000명으로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도시철도 비수혜 지역 해소와 함께 원도심과 도심 외곽 지역인 신탄진과 관평 등 주요 생활권 간 연결을 이끌겠다는 것이다.
도시철도 4호선 노선도.(사진=대전시) |
국정 과제로 추진 중인 교촌동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 해당 노선을 산업단지 개발 촉진과 신규 택지개발 등으로 장래 이용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측된다.
도시철도 5호선 노선도.(사진=대전시) |
이번 노선은 지역 주요개발예정지와 구도심의 연결 등 대전시 미래 도시공간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중점을 뒀다.
도시철도 계획이 발표되자 도시철도 소외 지역에 속했던 지역 곳곳에서도 환영의 뜻을 전하고 있다.
신규 도시철도로 도시 중심부와 외곽 지역이 연결되고 원도심과 신도심 간의 경제적 편차를 줄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 도시 균형발전을 견인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여기에 고속철도와 광역철도 등과 촘촘하게 연결한다면 대전을 넘어 충청권역에서의 이동성과 접근성을 향상 시키는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긍정적 효과도 있다.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해 대전시는 2호선 건설과 3·4·5호선 신규노선 사업을 동시에 할 방침이다. 2호선 사업을 병행해 사전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매듭짓고 도시철도 추가 건설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서다.
현재 대전시는 교통연구 전문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 용역을 통해 고시철도계획(안)을 우선 수립한 상태다. 앞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등 밟아야 할 절차가 남아있다.
이에 시는 도시철도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당장 6월부터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와 사전 협의를 통해 행정절차가 이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며 "또, 국토부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 신청을 요청한 뒤 올해 안으로 해당 사업에 대한 구축 계획이 최종 승인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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