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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솔빛학교, 25년 ‘삼락동 시대’ 마감… 백양산서 새 출발

사상공단 소음 등 열악한 환경 개선
괘법동 부지에 36학급 규모 신축
직업훈련실 등 장애 맞춤형 첨단시설
이전 지원 협의체 통해 3월 개교 준비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01-16 09:35
부산솔빛학교 조감도
부산솔빛학교 조감도./부산교육청 제공
정신지체 및 지체 장애 학생들을 위한 공립 특수학교인 부산솔빛학교가 오랜 사상공단 생활을 마무리하고 백양산 자락의 쾌적한 환경에서 새로운 교육 시대를 연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2003년 개교한 부산솔빛학교가 25년여에 걸친 사상구 삼락동 시대를 끝내고 오는 3월 사상구 괘법동 백양산 자락으로 이전 개교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전은 기존 학교 인근 공장의 소음과 유해 요인으로부터 학생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보다 안정적인 교육 여건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교육청은 솔빛학교 이전을 위해 2014년부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2020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부지 선정 과정에서 무단점유 업체와의 갈등 등 우여곡절이 있었으나,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소통과 행정력을 바탕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마침내 이전 신축을 완료했다.



새롭게 조성된 교사는 부지면적 1만 9108㎡에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4개 동, 36학급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특별실과 직업훈련실 등 장애 학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어,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특수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8월부터 '이전 개교 지원 협의체(T/F)'를 구성해 교육과정 운영과 학생 안전 확보 등 세부 사항을 꼼꼼히 점검해 왔다.



이를 통해 오는 3월 학생들이 등교하는 시점에 맞춰 차질 없는 교육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부산솔빛학교 이전은 교육청과 학교, 학부모가 함께 마음을 모아 준비해 온 소중한 결실"이라며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며 자립과 사회 통합을 꿈꿀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한 특수교육 거점학교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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