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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5년 만에 건강지표 회복세

코로나19 이후 흡연·음주·신체활동 전반 개선…우울증 경험률은 절반 이하로 감소

김재수 기자

김재수 기자

  • 승인 2026-03-23 09:31

홍성군의 최근 5년간 지역사회건강통계 분석 결과, 흡연율과 음주율은 감소하고 걷기 실천율과 건강생활실천율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주민들의 건강 지표가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우울감 경험률이 급감하는 등 정신건강 분야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으며,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 치료율 또한 90% 이상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성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보건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지표가 미흡한 분야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여 군민의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홍성군
홍성군이 최근 5년 만에 건강지표가 회복세로 돌아섰다(자료-홍성군보건소 제공)
홍성군 주민들의 건강지표가 최근 5년간 뚜렷한 개선 추세를 보이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정체됐던 건강 실천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개년 「지역사회건강통계」를 분석한 결과, 흡연율과 음주율이 감소하고 신체활동 실천율이 상승하는 등 주요 건강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전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분석은 팬데믹 기간 동안 악화됐던 지역 주민들의 건강 상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첫 공식 통계로 평가된다.

흡연과 음주 관련 지표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가 관찰됐다. 현재 흡연율은 2024년 18.1%까지 상승했으나 2025년 15.6%로 낮아지며 팬데믹 시기 수준을 회복했다. 고위험음주율 역시 2024년 12.7%에서 2025년 12.3%로 소폭 감소했다. 홍성군은 이 같은 개선이 2024년 지표 악화 이후 사업장 방문 금연 지원과 절주 캠페인 등 현장 중심 사업을 강화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신체활동 지표는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걷기 실천율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부 활동이 제약됐던 2020년 44.3%에서 2025년 53.1%로 8.8%포인트 증가하며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금연·절주·걷기를 함께 실천하는 건강생활실천율도 2021년 32.2%에서 2025년 41.2%로 상승해 지역사회건강조사 도입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이는 지역 주민 10명 중 4명 이상이 일상에서 건강관리를 실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정신건강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개선이 확인됐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2023년 13.1%에서 2024년 8.5%, 2025년 6.5%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우울증상유병률 역시 2023년 6.2%에서 2025년 3.4%로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 홍성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운영과 찾아가는 마음건강 상담 등 밀착형 서비스 확대가 주민들의 정서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만성질환 관리 분야에서는 진단율과 치료율이 모두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30세 이상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2024년 14.5%에서 2025년 15.4%로 상승했고, 고혈압 진단 경험률은 2024년 39.2%에서 2025년 38.6%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진단 후 치료를 받고 있는 비율을 나타내는 치료율은 당뇨병 91.0%, 고혈압 92.6%를 기록했다.

다만 전반적인 건강지표 개선에도 불구하고 일부 안전 및 위생 지표에서는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군은 해당 분야에 대한 홍보와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림 홍성군 보건소장은 "현장 중심 보건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건강지표 전반에서 회복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통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군민 개개인의 건강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성군 보건소는 이번 통계 결과를 토대로 개선된 지표는 더욱 확산하고, 보완이 필요한 분야는 맞춤형 대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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