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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우리 쌀의 힙한 변신…가루 쌀 맥주 만들기

대표 품종 ‘알찬미’ 활용…쌀 소비 촉진, 농가 소득 증대 기대

엄재천 기자

엄재천 기자

  • 승인 2026-04-27 08:24
맥주 만들기 교육 사진1
진천군의 맥주만들기 교육현장의 모습.(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이 지역 쌀의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이색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존의 단순 소비 중심에서 벗어나 가공식품 분야로의 확장을 시도하며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움직임이다.

진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대표 품종인 '알찬미'를 원료로 활용한 맥주 제조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과정은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 현장에 대응하고, 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실험적 시도로 기획됐다.

교육은 4월 말 시작돼 5월 초까지 이어지며, 총 세 차례 일정으로 구성됐다. 참여 인원은 30명 규모로 지역 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과정은 이론 교육과 실습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맥주의 기본 원리부터 원료 처리, 발효 과정 등을 배우고, 실제로 제품을 완성하는 단계까지 경험한다. 완성된 맥주는 병에 담고 라벨을 제작하는 과정까지 포함해 전반적인 제조 흐름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강의는 수제 맥주 분야에서 활동 중인 김용현 와이모어크래프트연구소 대표가 맡아 전문성을 더했다.

현장에서는 쌀을 활용한 가공 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주민들은 쌀이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다양한 형태의 제품으로 개발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진천군은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 교육을 확대해 소비 기반을 넓히고, 농가 소득 증대와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교육 관련 세부 사항은 진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진천=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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