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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곡초등학교는 4월 24일 ‘허무는 편견, 피어나는 희망’ 장애 공감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교육공동체가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장애에 대한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기 위해 기획됐다.(사진=가야곡초등학교 제공) |
가야곡 유·초·중학교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이 모두 모인 가운데 열린 ‘허무는 편견, 피어나는 희망’ 장애 공감 음악회가 그 주인공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교육공동체가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장애에 대한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무대의 주인공은 장애인 연주단인 ‘대구 맑은소리 하모니카 앙상블’이었다. 단원들의 손끝에서 퍼져 나오는 맑고 투명한 선율은 객석의 숨소리마저 잦아들게 만들었다. 신체적 한계라는 파고를 넘고 완성된 하모니는 관람객들에게 ‘불가능이란 없다’는 강력한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연주에 몰입한 단원들의 열정적인 모습은 학생들에게 백 마디 말보다 강한 가르침을 주었다. 장애는 극복해야 할 결점이 아니라,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조금 다른 색깔’일 뿐이라는 사실을 증명해 보인 현장이었다.
공연을 지켜본 한 학생은 “하모니카 소리가 이렇게 아름다울 줄 몰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포기하지 않는 단원들의 모습을 보며 나도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고, 장애를 가진 분들도 우리와 똑같이 멋진 꿈을 꿀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기순 교장은 현장 중심 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황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편견이라는 안경을 벗고, 모두가 어우러져 살아가는 세상을 꿈꿀 수 있도록 다양한 장애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논산=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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