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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에 부는 젊은 농심··청년 여성 농부 귀농 한 달여 만에 오이 출하 성공

박용훈 기자

박용훈 기자

  • 승인 2026-04-27 10:58
사진 왼쪽부터 백솔뫼  이유정  이미옥
오이유 농장 공동대표 백솔뫼, 이유정, 이미옥(왼쪽부터) 씨가 오이를 수확하고 출하 전 임시 보관소로 나르고 있다 (사진=괴산군 제공)
고령 농업인이 대다수인 괴산의 농촌 마을에 최근 들어 청년 여성 농부들이 지역 농업에 새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부모의 연고를 찾아 혹은 농업의 비전을 보고 다니던 직장 등을 그만두고 괴산에 정착한 이들 여성 농부는 소수면 아성리 '오이유 농장'의 공동대표 이미옥(28)·백솔뫼(34)·이유정(27) 씨다.

이들은 24일 30도에 육박하는 스마트팜 연동하우스 열기 속 오이 수확을 시작했다.

2월 말 오이를 정식 한 지 30여 일 만에 첫 수확의 기쁨을 맛본 것이다.

요즘은 매일 70~80박스의 싱싱한 오이를 출하하느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주말도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들은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괴산군 임대형 스마트팜에 입주한 팀으로 올해 매출 3억 원 달성을 목표로 열정을 쏟고 있다.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인 괴산군에 청년들이 모여드는 배경에는 군의 전략적인 지원 정책이 있다.

가장 큰 장벽인 초기 투자 비용을 군이 직접 해결해 준 것이 주효했다.

군은 0.5ha 규모의 첨단 스마트팜을 조성해 청년들이 3년간 저렴하게 임대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온·습도와 양액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스마트 시스템은 경험이 부족한 청년 농부들이 고품질의 오이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다.

군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20억 원을 투입해 '충북형 스마트팜 임대형 시설하우스'를 추가 조성한다.

쪽파 등 다양한 작물로 범위를 넓혀 청년과 귀농인들의 초기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청년 여성 농부들의 성공적인 안착은 지역 농업의 세대교체를 상징한다"며 "이들이 독립 경영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과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이러한 지원 외도 주택 수리비 최대 500만 원, 귀농 창업 융자 등 주거부터 자금까지의 지원책도 펼치며 괴산 정착을 돕고 있다. 괴산=박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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