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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실종 신고 3년간 5155건…대전서도 고령자 실종 잇따라

이혜린 기자

이혜린 기자

  • 승인 2026-09-27 16:48

신문게재 2026-09-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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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도일보 DB
최근 3년간 추석 연휴에 전국에서 접수된 실종 신고가 5000건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신고 건수도 해마다 늘어난 가운데 대전에서도 이번 연휴실종 신고 접수가 잇따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추석 연휴 18일간 접수된 실종 신고는 총 5155건이다. 연도별 신고 건수는 2023년에 1603건, 2024년에는 1461건, 2025년에는 2091건이었다.

하루 평균 신고 건수는 2023년 267.2건, 2024년 292.2건, 2025년에는 298.7건으로 증가했다. 신고 대상은 성인이 2994건(58.1%)으로 가장 많았고 18세 미만 아동 983건(19.1%), 치매환자 805건(15.6%),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373건(7.2%)순이었다.

대전에서도 추석 연휴 중 고령자 실종 신고가 잇따랐다. 경찰은 수색 끝에 신고된 80대 남성 2명을 모두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대전서부경찰서 가수원 지구대는 9월 23일 오후 6시 15분께 "치매를 앓는 80대 아버지가 오전에 외출한 후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위치추적과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신고 접수 약 30분만에 남성을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용문지구대는 24일 오전 8시 6분께 "인지장애가 있는 80대 아버지가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외출한 뒤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보호자로부터 남성의 신발에 위치추적기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위치 정보를 공유받아 수색한 끝에 14분 만에 남성을 발견해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양 의원은 "추석 연휴마다 적지 않은 성인 실종신고가 발생하는 만큼 성인실종법 제정을 통해 현행 제도의 사각지대를 메워야 한다"며 "실종 성인을 보다 신속하게 발견해 보호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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