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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만 명 육박' 음성군, 법무부에 출입국 출장소 설치 건의

청주 제외 충북 최다 등록 외국인 거주, 출입국 민원 2년 새 63% 급증

홍주표 기자

홍주표 기자

  • 승인 2026-10-01 15:22
음성군청 전경.(사진=음성군 제공)
음성군청 전경.(사진=음성군 제공)
외국인 비율이 17%를 넘어선 음성군이 급증하는 비자·체류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충북 북부권 전담 출입국 출장소 신설을 정부에 요청했다.

군에 따르면 2026년 8월 말 기준 음성지역 외국인은 1만 9853명으로, 2021년 1만 1145명보다 약 1.8배 늘었다.

청주를 제외한 충북에서 등록 외국인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7%를 넘어섰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 속에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계절근로자, 대학 유학생 등이 다양하게 거주하고 있다.



특히 비전문취업(E-9) 비자 소지자는 8315명으로 충북 1위다. 청주시 3759명의 2.2배, 진천군 3956명의 2.1배에 달한다.

이 같은 여건을 바탕으로 군은 1일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를 방문한 한재용 법무부 국적·통합지원정책단장에게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음성출장소' 설치를 건의했다. 늘어나는 비자·체류 민원에 대응하고 외국인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출입국 관련 행정 민원은 2023년 1만 5353건에서 2025년 2만 5080건으로 63%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음성군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에서 처리한 민원도 1만 4940건으로, 군은 연말까지 약 3만 건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관련 업무를 맡은 법무부 소속 인원은 4명에 불과하다. 국적·영주권과 계절근로자·유학생 비자 등 복합 업무는 현지 처리가 어려워 민원인이 청주사무소를 직접 찾아야 하는 불편도 이어지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E-9 근로자가 집중된 음성군의 특수성을 고려해 충북 북부권을 전담할 독자적인 출장소 신설과 상주 인력 증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군은 외국인 이주민과 지역 기업의 행정 불편을 줄이고 체계적인 체류 관리와 지역사회 융합을 지원하기 위해 출장소 설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협의를 이어가고 지역사회와 연대해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음성출장소' 신설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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