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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그냥드림 시행…묻기 전에 먼저 돕는다

한들거점센터서 먹거리·생필품 지원…반복 이용 땐 복지상담 연계

김정식 기자

김정식 기자

  • 승인 2026-10-01 14:41
함양군 ‘그냥드림’ 본격 시행 (1)
함양군 '그냥드림' 본격 시행<사진=함양군 제공>
경남 함양군이 복잡한 심사보다 먼저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을 본격 시행했다.

핵심은 문턱을 낮추는 데 있다.

당장 도움이 필요한 군민이 소득·재산 증빙부터 준비하지 않아도 먼저 지원받고, 이후 상담을 통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함양군은 지난달 30일부터 함양읍 한들거점센터 3층에서 '그냥드림' 사업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운영시간은 수·목·금요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다.

보건복지부의 그냥드림은 생계가 어려운 국민이 방문하면 1인당 3~5개 먹거리·생필품을 지원하고, 위기 징후가 확인되면 읍·면·동 복지팀과 연결하는 사업이다.

첫 방문은 별도 소득기준 확인 없이 지원하고, 반복 이용 때 상담을 붙여 긴급복지·기초생활보장 등 기존 복지제도로 이어주는 구조다.



정부가 이 사업을 전국으로 넓히는 이유도 단순한 물품 지원보다 숨어 있는 위기가구를 먼저 찾아내는 데 있다.

과제도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공공재정과 전문인력이 부족하면 지역별 후원 여건에 따라 지원 격차가 커지고, 상담과 사례관리 기능이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함양군 역시 물품을 몇 개 나눴는가보다 그냥드림을 통해 새로 발견한 위기가구가 실제 복지서비스까지 얼마나 연결됐는지가 사업 성과를 가를 전망이다.
함양=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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