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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KLPGA…HJ중공업, 지역 골프 저변 넓힌다

10월 8~11일 에이원CC서 108명 경쟁…

정진헌 기자

정진헌 기자

  • 승인 2026-10-01 15:44
(사진) 대회 포스터
대회 포스터.(사진=HJ 중공업 제공)
부산에서 국내 여자프로골프 정상급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는 KLPGA 투어 대회가 처음 열린다.

HJ중공업과 동부건설이 공동 주최하는 **'2026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이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에이원CC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모두 108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총상금은 10억원, 우승자에게는 1억8천만원이 돌아간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존 전북 익산에서 열리던 대회를 부산으로 옮겨 개최한다는 점에서 지역 골프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을 연고로 하는 HJ중공업이 지난 7월 여자프로골프단을 창단한 데 이어 KLPGA 투어 대회까지 직접 개최하면서 지역 스포츠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HJ중공업 소속 선수들도 출전한다.

2019년 KLPGA 신인왕을 차지한 조아연과 지난해 KLPGA 투어 상금왕에 오른 홍정민, 드림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민서3가 필드에 나선다.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만큼 HJ중공업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는 프로 선수들의 경기만 보여주는 행사가 아니라 지역 골프 인재를 발굴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대회 기간 부산시골프협회와 함께 부산·울산·경남 지역 초·중등 골프 유망주들을 초청해 프로 선수들이 직접 지도하는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다.

골프를 배우는 학생들이 프로 선수와 직접 만나 경기 경험과 기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해 지역 골프 꿈나무들의 성장 기회를 넓힌다는 취지다.

경기와 기부를 연결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회장에는 **'채리티존(Charity Zone)'**을 운영해 선수들의 버디와 이글 등 경기 결과에 따라 기부금을 적립한다. 대회가 끝난 뒤 적립된 기부금은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팬들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과 프로암 행사,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선수와 관람객,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행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부산 골프계 역시 이번 대회를 지역 인재 육성의 계기로 보고 있다.

최광식 부산시골프협회장은 부산 출신인 최혜진 선수가 미국 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례를 들며 지역에서도 새로운 골프 인재가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발굴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시와 부산시골프협회, HJ중공업이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골프 유망주 육성과 관련한 협력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HJ중공업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해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혀갈 방침이다.

유상철 HJ중공업 대표이사는 부산에서 처음 열리는 KLPGA 대회를 통해 여자프로골프와 지역 스포츠 발전에 힘을 보태고, 골프를 매개로 한 나눔 활동까지 더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대회로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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