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소속 정구 국가대표 황정미와 복싱 국가대표 장동환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며 차세대 주자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황정미는 부상 여파 속에서도 값진 메달을 따냈고, 장동환은 세계 최강자와의 접전 끝에 은메달을 목에 걸며 침체되었던 한국 복싱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두 선수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한 포부를 밝혔으며, 세종시는 이를 발판 삼아 지역 체육 인재 육성을 위한 중장기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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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리스트 황정미(좌)와 복싱 남자 60kg급 은메달리스트 장동환(우). (사진=세종시 제공) |
세종시 소속의 정구 국가대표 '황정미(19·NH농협은행)'와 복싱 간판 '장동환(22·한국체대)'은 이번 대회에서 차세대 주자로서 면모를 과시하며, 미래 기대감을 갖게 했다.
정구 여자 대표팀 에이스 황정미는 대회 전 부상에 회복 기간에 영향을 받은 듯, 좀 더 높은 곳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달 20일 대만과 단체전 4강에서 상대 창민위와 풀세트 접전 끝에 4대 3 승리를 거두면서 기염을 토했으나, 팀은 아쉽게 1대 2로 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같은 달 23일 이어진 단식 4강전에선 복병인 북한의 리진미와 접전 끝에 2대 4로 석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황정미의 나이를 생각하면, 이번 대회의 아픔은 더 큰 성장의 자양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건아 장동환은 한국 복싱의 명예를 드높였다.
한국 복싱은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노메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동메달(92kg급 정재민) 획득으로 부진의 늪에 빠진 상태였다.
장동환은 10월 2일 60kg급 결승에서 세계 1위 우즈베키스탄의 압두말릭 할로코프와 금빛 맞대결을 펼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과는 0-5 판정패였으나, 5명 심판별 점수차는 크지 않을 정도로 접전을 벌였다.
무엇보다 할로코프가 아시아와 세계 선수권, 파리올림픽,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그랜드슬램에 가까운 우승을 휩쓸었던 절대 강자였기에 선전은 더욱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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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환이 세종시로 돌아와 어머니와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다. (사진=복싱연맹 제공) |
조상호 세종시장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세종의 자랑스러운 두 선수가 메달을 목에 걸었다"라며 "황정미·장동환 선수가 보여준 도전과 열정이 값진 결과로 이어졌다. 세종시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앞으로도 응원하겠다"란 메시지를 건넸다.
세종시는 이번 대회를 거치며 간판 선수 발굴이란 숙제를 다시금 확인했다. 지역을 넘어 전 세계 무대를 호령할 체육 인재 육성이 중장기 과제로 남게 됐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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