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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게임 오디션 행사 포스터 (사진=경기콘테츠 진흥원 제공) |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 게임 오디션도 이 같은 산업 환경에 맞춰 단순한 우수 게임 선발에서 벗어나고 있다. 개발 단계의 게임을 발굴한 뒤 전문가 평가와 이용자 테스트, 투자유치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지원 영역을 넓히면서다.
올해 제21회 경기 게임 오디션은 15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최종 무대를 연다. 최종 오디션과 함께 투자유치 데모데이, 민관학 상생 FGT가 진행된다.
■ 출품작 404개…최종 관문 통과한 게임은 13개
이번 대회에서 눈에 띄는 것은 참여 규모다.
올해 출품작은 일반 부문 344개와 학생 부문 60개 등 모두 404개로, 역대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서류심사와 1차 심사를 거쳐 최종 무대에 진출한 작품은 13개다.
일반 부문에서는 ▲소울러즈 ▲빨간 공은 어디에? ▲미스티컬 데몬 팜 ▲룰 더 던전 ▲애니멀 프런티어스 ▲보존계 ▲인더밴 ▲NAMMO ▲아이러니 ▲프로젝트 레버넌트가 경쟁한다.
학생 부문에서는 ▲IGNOTUS ▲UpBRELLA ▲War In The Dark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순 계산하면 404개 출품작 가운데 최종 진출작은 약 3.2%다. 많은 개발팀이 참여했지만 실제 최종 무대에 설 수 있는 게임은 극히 일부인 셈이다.
■ 전문가가 보고, 이용자가 해보고, 투자자가 판단한다
최종 오디션의 평가 방식도 달라졌다. 개발사가 무대에서 게임을 설명하고 시연하면 게임 분야 전문가와 청중평가단이 직접 작품을 평가한다. 개발자의 설명만으로 게임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플레이 경험을 평가 과정에 포함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투자유치 데모데이가 더해진다. 최종 진출 13개사는 투자사와 퍼블리셔 등을 대상으로 IR 발표를 진행한다. 게임의 재미와 완성도뿐 아니라 사업 모델과 시장 진입 가능성을 투자자에게 직접 설명할 기회를 갖는 것이다.
우수 기업에는 후속 투자 미팅과 게임쇼 참가 등의 지원도 이어진다.
■ 출시 전에 이용자 120명에게 묻는다
시장 검증 과정도 별도로 마련된다.
민관학 상생 FGT에서는 120명의 테스터가 20개 기업의 출시 예정 게임을 직접 플레이한다. UI·UX의 편의성부터 핵심 기능의 완성도까지 이용자 관점에서 살펴보는 방식이다.
게임 개발 과정에서는 개발자가 익숙해진 화면과 조작 방식 때문에 실제 이용자가 겪는 불편을 놓칠 가능성이 있다. 출시 전에 외부 이용자의 반응을 확인하는 FGT는 이런 문제를 보완하기 위한 장치다.
올해 행사는 '좋은 게임을 뽑는 대회'라는 기존 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개발자가 만든 게임을 전문가가 평가하고, 이용자가 직접 체험하며, 투자자가 사업 가능성을 검토하는 다층적인 검증 구조에 가깝다.
■ 최다 지원작 기록보다 중요한 것은 사후 성적표
404개라는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은 경기지역 게임 개발 생태계의 저변을 보여주는 수치다.
그러나 지원작이 많다는 사실만으로 정책 성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게임 가운데 실제 출시까지 도달하는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투자유치로 연결된 기업은 몇 곳인지, 출시 이후 이용자와 매출을 확보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가 더욱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오디션과 투자, 이용자 테스트가 한 행사 안에서 연계되는 만큼 향후에는 선발 이후의 성과를 추적할 필요성도 커졌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개발 초기 기업을 발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 진입까지 지원하려는 구조를 구축한 만큼, 이번 오디션의 진짜 성적표는 15일 최종 순위가 아니라 그 이후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한편 청중평가단은 8일까지 모집하며, 행사와 참가 방법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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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 경기게임오디션 행사 포스터](https://dn.joongdo.co.kr/mnt/images/file/2026y/10m/05d/202610050100025230001001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