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열린 '달빛 야경 걷기투어'에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시민들이 참여하여 가을밤의 정취와 도심 야경을 만끽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청사 옥상을 거닐며 가족 및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고 담소를 나누는 등 특별한 추억을 쌓았습니다. 행사는 성황리에 진행되었으나, 참가자들은 향후 조명 설치 확대와 투어 코스 연장 등을 통해 관람 환경이 더욱 개선되기를 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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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달빛 야경 걷기투어 참가자 모습. (사진=조선교 기자) |
10일 오후 7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찾은 참가자 행렬이 가을밤을 수놓은 조명을 따라 길게 이어졌다.
이날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달빛 야경 걷기투어' 시작 지점인 6동 청사 1층 입구에는 가벼운 옷차림의 참가자들이 모여들며 긴 띠를 이뤘다. 행사 시작쯤 수백 명이 몰리며 혼잡을 빚기도 했지만, 관계자들의 안내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엘레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이동했다.
이날 행사장은 찾은 가족, 친구, 연인은 함께 야간 정원을 걸으며 사진을 찍고,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청사 옥상 아래 양측으로 펼쳐진 도심 야경은 가을밤의 운치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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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야경투어에 참가를 위해 내포신도시에서 달려온 유승수·김보은 씨 가족. (사진=이은지 기자) |
김 씨는 "SNS를 통해 처음 행사 소식을 접했다. 2만 명 넘게 신청했다는 소식을 듣고 꼭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참가하게 됐다"면서 "평소에도 세종으로 가족 나들이를 자주 오는데, 야간에 찾으니 더욱 운치 있게 느껴진다. 밤 외출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라 6살, 4살 딸도 한껏 신이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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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소담동에 거주하는 박윤서·신유미 씨 부부는 올해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야경투어에 참가했다. (사진=이은지 기자) |
부부는 "평소 자주 와볼 수 없는 정부청사 옥상에서 열린 행사라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면서 "걸으며 친숙한 풍경이 내려다보였는데, 아는 동네를 찾는 재미가 쏠쏠했다. 다음에도 행사가 열린다면 꼭 다시 찾고 싶다"며 웃었다.
다만 짧은 투어 코스와 시야 확보 어려움 등은 개선점으로 꼽았다. 부부는 "야간이라 앞이 잘 보이지 않다 보니, 정원보다는 야경이 더 눈에 들어왔다. 코스 곳곳 조명 설치를 확대하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래도 나눠주신 손전등을 비추며 걷는 재미가 있었다. 다음엔 더 길어진 코스로 시민들에게 개방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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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달빛 야경 걷기투어에 참가자 모습. (사진=조선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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