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열린 '달빛 걷기 투어'가 나흘 만에 2만 5,000명 이상의 신청자가 몰리며 지역을 대표하는 야간 관광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정원에서 즐기는 도심 야경과 자연의 조화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이곳은 기네스북 등재 이력과 행정수도의 상징성을 갖춘 차별화된 명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옥상정원이 주변 관광 인프라와 연계되어 야간 관광 활성화 및 지역 경제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가 모이고 있습니다.
![]() |
| 2026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달빛 걷기 투어' 참가자들이 야경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교 기자) |
옥상정원을 무대로 한 '달빛 걷기 투어' 접수 나흘 만에 2만 5000명 이상이 몰리며 대표 야간 관광 자원으로서 가능성을 입증하면서다.
세종 한글축제를 맞아 세종시와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중도일보, ㈔한국걷기운동본부 세종본부는 10일 오후 7시 2026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달빛 걷기 투어' 를 진행했다.
옥상정원 야간 투어는 2024년 10월 중도일보의 첫 추진으로 물꼬를 튼 데 이어, 세종시가 연간 2~3차례 행정안전부 협조를 얻어 진행하고 있다.
주간에는 관람 신청이 가능하나 야간 경관은 좀처럼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이번 달빛 걷기 투어는 신청 단계부터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현장을 찾은 참가자들의 평가도 뜨거웠다. 세종에 거주하는 김현강(50대·여) 씨는 "야간에 옥상정원을 찾은 건 처음"이라며 "순천만 국가정원을 떠올리게 하는 경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순천만과 다른 것은 도심 속 야경과 자연이 함께 펼쳐진 풍경"이라며 "아직 쉽게 출입이 허락되지 않는단 점이 아쉽지만,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손색이 없다"고 덧붙였다.
![]() |
| 2026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달빛 걷기 투어' 참가자들이 정원을 걷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
이어 "도심의 야경이 함께 펼쳐진 건 정말 특별하게 느껴진다"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옥상정원 전체 구간 중 일부인 1~7동, 1.7㎞ 구간을 걸었다. 전체 구간은 약 3.6㎞, 면적은 축구장 12개의 크기인 8만8279㎡ 규모로, 2016년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옥상정원이다.
특히 단순한 녹지공간을 넘어 나성동 일대의 스카이라인을 비롯한 도시 야경을 한눈에 품을 수 있고, 향후 조성될 국가상징구역도 일부 구역에선 조망이 가능하다.
품고 있는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설계부터 전통적인 도성 성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떠 있는 성벽'(Floating Wall)으로, 조선시대 성곽을 돌며 경치를 감상하던 '순성놀이'에 착안했다.
이러한 행정수도의 상징성을 비롯해 세계적인 규모의 희소성과 차별화된 경관을 갖춘 만큼, 향후 전국적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대평동에서 현장을 찾은 60대 이모 씨 부부는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자원을 적극 활용했으면 한다"며 "수목원이나 호수공원, 박물관단지와 연계해 야간 관광과 상권 활성화까지 이어지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 |
| 2026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달빛 걷기 투어' 참가자들이 기네스북 등재 표석 앞에서 기념촬영을 위해 줄을 서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교 기자) |
![]() |
| 2026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달빛 걷기 투어' 참가자들이 정원을 걷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