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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동지구 하수도시설 계획평면도 (경주시 제공) |
이번 사업의 총예산은 151억원으로, 국비 89억원과 지방비 62억원으로 마련된다. 사업 대상지는 2022년 11월 환경부가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국비 지원 대상에 선정된 뒤 경주시는 2024년 3월 설계에 들어갔으며, 설계심의와 도시계획시설 결정 절차를 마쳤다. 지난 8월에는 조달청에 공사 계약을 요청했다.
시설 설계에는 50년 빈도의 강우 조건이 반영됐다. 1시간 동안 77㎜, 2시간 누적 105㎜, 3시간 누적 126㎜의 강우량을 기준으로 배수시설을 계획해 집중호우에 대비하도록 했다.
지역별 공사 내용은 다르다. 외동읍 동천지구는 외동시장 주변 0.73㎢ 구역이 정비 대상이다. 이곳에는 69억4,800만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2.7㎞를 개선한다. 낮은 지형과 오래된 관로, 원활하지 않은 배수 여건으로 인해 비가 많이 올 때 침수 위험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
충효동에는 81억6,300만원을 배정했다. 경주초등학교 인근 0.31㎢ 구역에서 하수관로 1.3㎞를 정비하고, 분당 30㎥의 빗물을 처리할 수 있는 펌프장과 387㎥ 규모의 흡수정을 설치한다. 충효천의 수위가 호우 때 빠르게 상승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조치다.
경주시는 공사를 통해 두 지역의 배수시설을 보완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침수 피해를 사전에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배수 취약지역 개선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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