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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충효·외동 침수 취약지 정비

2028년까지 배수능력 강화

박노봉 기자

박노봉 기자

  • 승인 2026-10-11 15:54
외동지구 하수도시설 계획평면도
외동지구 하수도시설 계획평면도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충효동과 외동읍 동천지구의 침수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한 시설 개선을 추진한다. 두 지역에서 정비하는 하수관로는 총 4㎞이며, 충효동에는 빗물펌프장과 흡수정도 새로 설치한다. 전체 사업은 2028년 8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총예산은 151억원으로, 국비 89억원과 지방비 62억원으로 마련된다. 사업 대상지는 2022년 11월 환경부가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국비 지원 대상에 선정된 뒤 경주시는 2024년 3월 설계에 들어갔으며, 설계심의와 도시계획시설 결정 절차를 마쳤다. 지난 8월에는 조달청에 공사 계약을 요청했다.

시설 설계에는 50년 빈도의 강우 조건이 반영됐다. 1시간 동안 77㎜, 2시간 누적 105㎜, 3시간 누적 126㎜의 강우량을 기준으로 배수시설을 계획해 집중호우에 대비하도록 했다.

지역별 공사 내용은 다르다. 외동읍 동천지구는 외동시장 주변 0.73㎢ 구역이 정비 대상이다. 이곳에는 69억4,800만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2.7㎞를 개선한다. 낮은 지형과 오래된 관로, 원활하지 않은 배수 여건으로 인해 비가 많이 올 때 침수 위험이 있는 점을 고려했다.



충효동에는 81억6,300만원을 배정했다. 경주초등학교 인근 0.31㎢ 구역에서 하수관로 1.3㎞를 정비하고, 분당 30㎥의 빗물을 처리할 수 있는 펌프장과 387㎥ 규모의 흡수정을 설치한다. 충효천의 수위가 호우 때 빠르게 상승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조치다.

경주시는 공사를 통해 두 지역의 배수시설을 보완하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침수 피해를 사전에 막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배수 취약지역 개선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경주=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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