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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건설기계업계, 지역 공사 참여 어려움…기회 확대 요구

외지 시공사 기존 거래처 장비 활용
스카이·크레인 장비 활용 확대 건의
장비 연식·조종사 연령 제한 개선 요청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12 22:32


울산지역 건설기계 사업자들이 지역 공사에서도 일감을 얻기 어렵다며 장비 선정 과정에 참여할 기회를 넓혀 달라고 요구했다. 외지 시공업체가 기존 거래처의 장비를 가져오는 관행 때문에 울산 업체는 견적조차 제출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노총 건설기계분과 울산지부는 12일 울산시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러한 현장 사정을 전달했다. 특히 고소작업용 스카이 장비와 크레인을 보유한 지역 사업자들이 공공공사와 산업시설 작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적 관심을 요청했다.

지부는 울산시와 산하기관이 발주하는 공사뿐 아니라 공장과 주요 산업현장의 시설 보수 작업에서도 지역 장비를 검토할 기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발주·시공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눌 창구를 만들고, 지역 장비 종사자들의 일감이 울산 안에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장비 사용연수나 운전자의 나이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조건도 개선 대상으로 제시했다.

이날 의견을 들은 이성룡 울산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의원은 공공부문과 민간 산업현장의 장비 활용 실태를 관계기관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역 장비업계의 작업 기회가 종사자들의 생계와 지역 내 소비에 연결되는 만큼 현장 의견을 계속 듣고 개선책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간담회에는 김대성 한국노총 건설기계분과 울산지부장 등 노조 관계자와 울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역 장비 우선 사용이나 입찰 기준 변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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