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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성고 36년 된 건물 누수·화재 우려…철거 방안 논의

2022년부터 시설 개선 요구 이어져
772.3㎡ 건물 안전 문제 제기
복합교육관 재증축 필요성 검토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12 22:33
2026.10.12[홍성우 부의장 ]3
홍성우 울산시의회 제1부의장이 12일 학성고등학교를 방문해 교육청과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노후시설의 안전 상태와 교육환경 개선 사항을 살펴보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울산시의회 제공)
울산 학성고등학교에서 1990년 증축된 건물의 안전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학교 측이 수년 전부터 철거와 교육공간 확충을 요청했지만 관련 사업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노후시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문제가 제기된 시설은 연면적 772.3㎡의 경량철골조 건물이다. 현재 물품 보관과 재활용품 분리수거 등에 쓰이고 있으며, 증축 이후 개·보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천장에서 물이 새고 외벽 일부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전기 배선이 드러난 곳도 있어 누전이나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실제 붕괴나 화재가 발생한 것은 아니다.

학성고는 2022년 학생자치회관 신축을 요청한 데 이어 2023년에는 기존 시설의 용도폐지와 철거, 고교학점제에 필요한 건물 신축 등을 건의했다. 그러나 당시 제안들은 사업에 반영되지 못했다.



홍성우 울산시의회 제1부의장은 12일 오전 학교를 찾아 이러한 상황을 확인했다. 현장에는 시의회와 교육청 관련 부서, 학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시설 상태를 살펴보고 복합교육관 재증축 방안을 논의했다.

홍 부의장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학교에서 안전상 우려가 제기된 시설을 장기간 그대로 둬서는 안 된다며, 교육청이 건물 상태와 공간 부족 문제를 함께 살펴 필요한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학교의 요청이 실제 시설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과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철거나 재증축의 시행 여부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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