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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지역 의료인재 양성체계’ 본격 구축… 교육·수련·정착 선순환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도입 대비… 대학·수련병원·의사회 참여 ‘교육협력 거버넌스’ 출범
충북 의대 정원 2027년 135명, 2028년 이후 147명으로 확대… 늘어난 정원 모두 ‘지역의사 전형’ 선발

엄재천 기자

엄재천 기자

  • 승인 2026-10-13 07:46
충청북도가 오는 2027학년도 지역의사제 전격 시행을 앞두고, 지역에서 배출된 의료인재가 교육과 수련을 거쳐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체계적인 협력 기반 마련에 나섰다.

충북도는 12일 도청 여는마당2에서 도내 의과대학 및 주요 의료기관, 의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료 교육협력 거버넌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학생 선발을 넘어, 의과대학 교육, 임상실습, 수련, 10년간의 의무복무 및 지역 정착까지 일체화된 연계 육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 정책 및 지역 의료여건 개선에 따라 충청북도 내 의과대학 정원은 대폭 확대된다. 기존 89명(충북대 49명, 건국대 40명)에서 2027학년도에는 135명(충북대 88명, 건국대 47명)으로 46명 증원되며, 2028년부터 2031년까지는 총 147명(충북대 98명, 건국대 49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렇게 늘어나는 정원은 전원 '지역의사 전형'으로 선발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재학 기간 학비 등을 지원받는 대신,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 동안 충북 도내 지정 의료기관에서 의무 복무를 수행하게 된다.

충북도는 '지역이 함께 키우고, 지역에서 성장하며, 지역을 책임지는 의료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재학 단계부터 도내 의료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지역 특화 임상실습과 선배 의료진 멘토링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이를 통해 '지역 교육 → 지역 수련 →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다지고, 장기적으로 도내 필수·공공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지역의사제의 성공은 학생 선발뿐만 아니라 지역 내에서 양질의 교육과 수련을 제공받아 안착할 수 있는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데 달려있다"라며 "대학, 수련병원, 의사회의 역량을 모아 충북에서 성장한 의료인재가 도민의 건강과 지역 의료를 책임지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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