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12일 도청 여는마당2에서 도내 의과대학 및 주요 의료기관, 의사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의료 교육협력 거버넌스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학생 선발을 넘어, 의과대학 교육, 임상실습, 수련, 10년간의 의무복무 및 지역 정착까지 일체화된 연계 육성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 정책 및 지역 의료여건 개선에 따라 충청북도 내 의과대학 정원은 대폭 확대된다. 기존 89명(충북대 49명, 건국대 40명)에서 2027학년도에는 135명(충북대 88명, 건국대 47명)으로 46명 증원되며, 2028년부터 2031년까지는 총 147명(충북대 98명, 건국대 49명)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렇게 늘어나는 정원은 전원 '지역의사 전형'으로 선발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재학 기간 학비 등을 지원받는 대신, 의사면허 취득 후 10년 동안 충북 도내 지정 의료기관에서 의무 복무를 수행하게 된다.
충북도는 '지역이 함께 키우고, 지역에서 성장하며, 지역을 책임지는 의료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재학 단계부터 도내 의료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지역 특화 임상실습과 선배 의료진 멘토링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이를 통해 '지역 교육 → 지역 수련 →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다지고, 장기적으로 도내 필수·공공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지역의사제의 성공은 학생 선발뿐만 아니라 지역 내에서 양질의 교육과 수련을 제공받아 안착할 수 있는 정주 환경을 조성하는 데 달려있다"라며 "대학, 수련병원, 의사회의 역량을 모아 충북에서 성장한 의료인재가 도민의 건강과 지역 의료를 책임지는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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