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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 들어선 목조 복합문화시설 'THE WAVE(더 웨이브)' 전경. (사진=울산 남구 제공) |
울산 남구가 조성한 더 웨이브는 14일 제10회 울산건축문화제 개막식에서 '2026 울산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9월 '2026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준공 부문 대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은 데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올해 울산시 건축상에는 43개 작품이 심사 대상에 올랐다. 서류와 현장 평가를 거쳐 대상 1점, 최우수상 6점 등 7개 작품이 선정됐다.
더 웨이브는 영상이 투사되는 건축 외관과 굵은 목재 부재로 지은 전망 공간을 대비시킨 구성이 특징이다. 심사에서는 이러한 설계가 장생포의 장소성을 드러내고 관광시설로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설은 남구 매암동 139-29 일대에 들어선 지상 2층, 연면적 486.48㎡ 규모의 공공복합문화공간이다. 건립에 70억 원이 들었으며, 일본산 삼나무를 사용한 중목구조에 미디어 기술을 더했다.
건물 1층에는 고래바다여행선 승선권을 판매하는 매표소와 업무공간이 있다. 2층과 옥상에는 장생포 앞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고래문화특구를 찾는 방문객이 해안 풍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 구조다.
남구는 이 시설을 주변 관광자원과 연결할 계획이다. 가족형 숙박시설 '고래잠', 체험시설 '웨일즈카트'와 '웨일즈스윙', 공중보행교 '고래등길', 미디어파사드 '장생포라이트' 등이 연계 대상으로 제시됐다.
임현철 울산 남구청장은 이번 수상이 목조건축의 설계적 특성과 장생포의 지역성을 함께 인정받은 결과라며, 주변 시설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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