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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정동 700여 세대 침수 우려…정비 지연 해법 논의

B-16구역 약 8만5000㎡ 노후 주거지
2018년 조례 개정 따른 적용 문제 제기
박용걸 시의원, 제도 개선 방안 검토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1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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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울산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주거환경 정비·개선을 위한 주민 의견 청취 간담회'에서 박용걸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남구 신정5동 주민들과 침수 우려 및 재개발 관련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울산시의회 제공)
울산 남구 신정5동의 노후 주택 밀집지역에서 침수 위험을 줄이기 위한 주거지 정비가 과제로 떠올랐다. 주민들은 낮은 지형 때문에 큰비가 내릴 때마다 불안을 겪고 있다며, 장기간 진척이 더딘 재개발 문제도 함께 풀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문제가 제기된 곳은 신정동 135-9번지 일대 B-16구역이다. 면적은 약 8만5000㎡이며 700여 세대가 거주한다. 주변보다 지대가 낮아 집중호우 때 물에 잠길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져 왔다.

주민들은 특히 2018년 전부개정된 '울산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의 적용 문제를 거론했다. 정비구역 지정 기준이 달라지면서 기존에 재개발을 준비하던 지역에 어떤 경과조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봐 달라는 것이다.

침수 위험이 높은 곳은 일반적인 노후 주택 밀집지역과 다른 기준으로 정비계획 수립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주민들은 안전 문제를 고려한 행정적 뒷받침을 요청했다.



이 같은 요구는 14일 오후 울산시의회 회의실에서 열린 '주거환경 정비·개선을 위한 주민 의견 청취 간담회'에서 제기됐다. 박용걸 울산시의원과 남구 B-16 재개발 정비사업 추진위원회 관계자, 주민, 안정원 남구의원, 도시정비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앞서 제기된 침수 예방과 재개발 관련 건의사항을 다시 살펴보고, 현행 제도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을 논의했다.

박 의원은 주민 안전과 생활 여건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도시정비 관련 법령과 조례의 적용 문제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또 울산시와 남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정비사업과 재해 예방을 위한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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