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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인천 영화 주간 2026(INCHEON FILM WEEK 2026)'이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CGV인천연수에서 개최된다./사진=인천시 제공 |
최근 생성형 AI와 로봇 기술이 산업을 넘어 일상 영역까지 깊숙이 침투하면서 기술과 인간성의 관계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어 영화라는 예술 매체를 통해 미래 사회의 대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축제가 열린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천 영화 주간 2026(INCHEON FILM WEEK 2026)'이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CGV인천연수에서 펼쳐진다.
올해 영화 주간의 슬로건은 '우리는 서로의 미래다'다. 단순히 다가올 미래를 기술적 판타지로 그려내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의 발달 속에서 인간과 변형된 새로운 존재(AI·휴머노이드)가 과연 어떤 방식으로 공존하고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지 깊이 있게 질문한다.
축제의 막을 올리는 개막식은 23일 오후 7시 CGV인천연수 2관에서 개최된다. 개막 선언과 함께 싱어송라이터 김현철의 축하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의 포문을 열 개막작으로는 인도네시아·싱가포르 합작 영화인 〈AI엄마〉가 첫선을 보인다.
〈AI엄마〉는 AI 기술이 보편화된 근미래를 배경으로,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가족의 감정선과 인간관계의 본질을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해낸 작품이다.
3일간 상영되는 총 24편의 작품은 ▲미래의 다각도적 시선을 담은 '초이스: 미래의 모든 순간' ▲인간 형태 로봇과의 관계를 조명한 '큐레이션Ⅰ: 휴머노이드는 가족이 될 수 있을까?' ▲SF 장르의 상상력을 탐구하는 '큐레이션Ⅱ: SF 애니메이션이 욕망하는 관계의 유토피아' ▲SF 클래식을 다시 읽는 '포커스Ⅰ: 블레이드 러너와 (복제)인간의 조건' ▲미래 세대의 주체를 다룬 '포커스Ⅱ: 아이, 미래의 상징을 넘어 의지로' ▲지역 영화 생태계의 역량을 보여주는 '인천 영화 열전: 인천 영화의 반짝이는 현재' 등 총 6개의 특색 있는 섹션으로 나뉘어 관객을 만난다.
특히 지난 8월 진행된 시민 투표 '인천 시민's 초이스'에서 '가장 사랑하는 인생 영화'로 꼽힌 SF 명작 〈가타카〉가 '초이스' 섹션을 통해 리마스터링 성격의 특별 상영으로 찾아온다. 해당 상영 관람객에게는 소장용 스페셜 티켓이 한정 수량 증정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영화감독·배우·전문 큐레이터가 참여하는 시네토크(CT)와 관객과의 대화(GV)를 대폭 확대했다.
극장 로비에서는 관객이 직접 나만의 영화 카탈로그를 제작하는 '나의 작은 영화관', 미래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아내는 참여형 미술 전시 '우리는 서로의 미래다'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인천시는 그동안 K-콘텐츠 및 영화 촬영지로서의 도시 브랜딩을 강화해 왔다. 이번 '인천 영화 주간' 역시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을 높이고, 인천이 지닌 영화적 유산과 최신 문화 트렌드를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은동 인천시 정책조정국장은 "인천 영화 주간이 시민들에게 일상 속에서 영화를 가까이 만나고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 영화 주간 2026'의 모든 상영작과 프로그램은 전석 무료로 운영된다. 관람 예매는 오는 10월 22일 오후 6시까지 '인천 영화 주간' 네이버 예약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상영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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