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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조림초 학생들, 고구마 수확하며 배우는 생태교육

전교생 참여 텃밭 체험… 탄소중립 실천부터 선후배 간 배려까지

신언기 기자

신언기 기자

  • 승인 2026-10-16 09:22
예산 조림초_탄소중립 생태 텃밭 사진_1
예산 조림초_탄소중립 생태 텃밭 사진 조림초 제공
흙을 만지고 직접 기른 작물을 거두는 경험이 초등학생들에게 환경의 소중함과 협동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의 장이 됐다.

예산조림초등학교(교장 강인성)는 지난 15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교내 생태 텃밭에서 고구마 수확 체험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봄에 심은 고구마를 직접 캐며 자연의 성장 과정을 이해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일상에서 실천하도록 마련한 활동이다.

수확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고구마 줄기를 걷어내고 흙을 파헤치며 땅속에서 자란 작물을 찾아냈다.



특히 고학년 학생들은 저학년 후배들의 수확을 도우며 자연스럽게 협력과 배려를 익혔다.

작물을 거두는 활동에 선후배가 함께 참여하면서 교실 수업만으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공동체 학습도 이뤄졌다.

학교 텃밭은 단순히 농작물을 재배하는 공간을 넘어 환경교육을 실천하는 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학생들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작물을 기르는 과정을 관찰하며 생태계의 순환과 생물 다양성의 의미를 살펴보고, 먹거리가 식탁에 오르기까지 필요한 노력도 체감했다.

이 같은 체험은 환경 문제를 추상적인 개념으로 배우는 데서 벗어나 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먹거리의 생산 과정을 이해하면 음식물 낭비를 줄이고 친환경적인 식생활을 고민하는 계기도 마련할 수 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봄에 심은 작은 모종이 큰 고구마로 자란 모습이 신기했다"며"앞으로 음식을 남기지 않고 흙과 자연을 더 아끼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수확한 고구마는 학생들이 가정으로 가져가 가족과 나누고, 일부는 교육공동체 나눔 활동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수확의 기쁨을 가족과 이웃에게 전함으로써 환경교육을 나눔과 공동체 의식으로 확장한다는 취지다.

조림초등학교의 생태 텃밭 활동은 학생들이 자연을 직접 경험하고 그 가치를 생활 속 행동으로 이어가도록 돕는 교육 과정이다.

학교에서 시작한 작은 실천이 가정의 식생활과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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