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청년들은 주거비를 제외하고도 월평균 약 58만 원을 취업 준비에 지출하고 있으며, 응답자의 69.3%가 이러한 비용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준비 기간이 길거나 대기업 취업을 희망할수록 지출액이 컸으며, 주요 지출 항목으로는 자격증 및 어학시험 응시료와 교육비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비용 마련을 위해 부모나 가족의 지원에 의존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만큼,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할 수 있는 시험 응시료 지원 등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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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구직 청년 취업 준비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한경협 제공) |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이 같은 내용의 '구직 청년 취업 준비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이 최근 3개월간 취업 준비에 쓴 월평균 비용은 약 58만 원으로 집계됐다. 자격증·어학시험 응시료와 학원·온라인 강의 수강료, 교재비, 면접 준비비, 교통비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부모나 가족이 대신 지불한 비용도 포함됐으며 주거비는 제외됐다.
취업 준비 비용이 '부담된다'는 응답은 69.3%였다. '부담되는 편'이 49.6%, '매우 부담된다'가 19.7%로 나타났다. 반면 '부담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7.3%에 그쳤다.
취업 준비 기간별로는 3년 이상 준비한 청년의 월평균 지출이 8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6개월 미만 준비생은 56만 원, 6개월 이상~1년 미만은 52만 원이었다. 1년 이상~1년 6개월 미만은 57만 원, 1년 6개월 이상~2년 미만은 67만 원, 2년 이상~3년 미만은 65만 원으로 집계됐다.
희망 기업에 따라서도 차이가 났다. 대기업 취업 희망자의 월평균 준비 비용은 70만 원으로 중견기업 63만 원, 중소기업 59만 원보다 높았다. 전공별로는 교육·의약·보건계열이 74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예체능계열 69만 원, 자연·공학계열 55만 원, 인문·사회계열 52만 원 순이었다.
지출 비중이 큰 항목을 묻는 문항에서는 자격증·어학시험 응시료가 30.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교육비 22.6%, 교재·학습자료 구입비 16.1%, 교통비 12.4%, 카페·스터디카페 등 공간 이용료 7.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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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구직 청년 취업 준비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한경협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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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구직 청년 취업 준비비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한경협 제공) |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청년들의 취업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당수 구직 청년들은 취업 준비 과정에서 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특히 저소득층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수 있도록 어학·자격증 시험 응시료, 교육 수강료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경협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된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34세 구직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0~18일 진행됐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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