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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소각장 편중 반발…생곡 건립 중단 요구

공공시설 9곳에 반대 현수막 설치
하루 소각량 1100여 톤 집중 주장
부산시장 참석 주민공청회 촉구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19 19:04
보도자료(부산 강서구, 주요운
부산 강서구가 지난 17일 에코델타복지타운 외벽에 폐기물처리시설의 강서구 편중에 반대하고 생곡소각장 건립 중단과 명지소각장 즉시 폐쇄 등을 요구하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강서구는 부산시에 폐기물 처리 정책의 원점 재검토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부산 강서구 제공)
부산 강서구가 지역에 집중된 폐기물 처리 부담을 문제 삼으며 생곡소각장 건립 중단과 명지소각장 폐쇄를 요구하고 나섰다. 구는 부산시의 폐기물 처리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서구는 지난 17일 구청과 동별 주요 시설, 에코델타복지타운 등 9곳에 소각시설 추가 설치에 반대하는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현수막에는 폐기물을 부산의 각 구·군이 나눠 처리해야 한다는 요구와 함께 생곡소각장 건립 중단, 명지소각장 즉시 폐쇄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번 조치는 강서구 소각장 대응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결정됐다. 구는 기존 처리시설이 한 지역에 몰린 상황에서 새로운 소각장까지 들어서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서구에 따르면 해운대소각장의 하루 처리량 190여 톤을 제외한 부산시 전체 소각량의 약 85%에 해당하는 1100여 톤이 강서지역에서 처리되고 있다. 소각하지 않는 폐기물도 매일 400~500여 톤이 생곡지역에 묻히고 있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구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한 추가 시설을 강서구에 배치하기보다 부산 전역의 처리 부담을 분산할 방안을 먼저 논의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앞으로 대응 T/F를 중심으로 부산시 정책에 대한 문제 제기를 이어가고, 주민간담회를 통해 지역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부산시장이 직접 참석하는 공식 공청회도 요구할 방침이다.



박상준 강서구청장은 폐기물 처리 부담이 장기간 강서구에 집중돼 왔다며, 주민 건강과 생활환경을 고려한 정책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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