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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AI로 자료 검색 절차 단축…경진대회 1위

김문정 정책지원관 공무원 부문 수상
자료 확인 6~7단계서 3~4단계로
회의록·예결산서 등 통합 검색 구현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1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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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강무길 의장(왼쪽)과 김문정 정책지원관이 '제3회 부산광역시 데이터·AI 활용 경진대회' 공무원 부문 최우수상 수상을 기념해 상금 100만 원이 적힌 상금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 정책지원관은 의정자료를 통합 검색하는 AI 정책지원시스템을 개발해 공무원 부문 1위에 올랐다.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가 의정자료를 찾고 대조하는 업무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기존 6~7단계의 작업을 3~4단계로 줄인 사례를 선보였다. 여러 곳에 흩어진 문서를 한 번에 검색하고 답변의 출처까지 확인하도록 만든 시스템이 부산시 데이터·AI 경진대회에서 공무원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수상자는 부산시의회 정책지원담당관 소속 김문정 정책지원관(경영정책 박사)이다. 지난 16일 열린 '제3회 부산광역시 데이터·AI 활용 경진대회' 최종 발표심사에서 김 정책지원관의 '분산된 정책·의정자료를 한곳에 모아 사용하는 RAG 기반 의정·정책지원시스템 구축' 과제가 공무원 AI 활용 분야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 시스템은 의회 회의록과 부산시 업무보고, 예·결산서, 법령·조례, 연구보고서 등을 연결해 필요한 내용을 찾아주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검색한 자료를 바탕으로 답변을 생성하는 RAG(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사용하며, 이용자가 근거 문서와 출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의 정식 명칭과 줄임말이 달라도 같은 정책을 찾아 연결하는 기능도 갖췄다. 관련 정보를 축적하는 '부산 정책 위키(Busan Policy Wiki)'를 연계해 담당자가 바뀐 뒤에도 이전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제339회 임시회 추가경정예산 심사에 이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 결과, 사람이 여러 자료를 찾아 비교하던 절차가 6~7단계에서 3~4단계로 줄었다.

보안이 필요한 내부 문서는 자체 인공지능 모델을 중심으로 활용하고, 필요에 따라 외부 AI 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만 이는 시스템의 기술적 구성과 활용 방안으로, 모든 의정 업무에 도입을 마쳤다는 의미는 아니다.

부산시의회는 이번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예산·결산 검토와 조례 심사, 행정사무감사 등으로 AI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은 축적된 정책 자료와 새로운 기술을 결합해 의정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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