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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길에서 마을 음악회까지…단양 적성면 상2리 주민들이 일군 행복마을

충북 행복마을 경연대회 최우수상…도내 16개 마을과 경쟁해 성과
2단계 사업비 3천만 원 확보…맨발걷기 황토길·정원 조성 등 추진

이정학 기자

이정학 기자

  • 승인 2026-10-20 07:46
보도 2) 충북도 행복마을 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2026 충청북도 행복마을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단양군 적성면 상2리 주민들이 수상 기념 현수막을 들고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단양군)
단양군 적성면 상2리 주민들이 마을을 바꾸기 위해 함께 흘린 땀이 값진 결실로 돌아왔다.

평범했던 마을길에 꽃을 심고 주민들이 직접 음악회를 마련하는 등 작은 실천을 이어온 상2리가 충북도 행복마을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단양군에 따르면 상2리는 지난 13일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충청북도 행복마을 경연대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단계 사업비 3천만 원을 확보했다.

주민들은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을 곳곳에 꽃길을 만들고 주변을 가꾸는 데 힘을 모았다.



여기에 '묵석골 음악회'를 열어 이웃들이 함께 공연을 즐기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단순히 마을 외관을 정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활동을 통해 이웃 간 유대감을 높이고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이다.

도내 저발전지역 6개 시·군의 16개 마을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상2리는 주민들이 함께 추진한 환경개선과 공동체 활동 성과를 소개했다.



또 색소폰과 풍물이 어우러지는 합동 공연, 맨발걷기 황토길과 정원 조성 등 앞으로 마을에 필요한 시설과 문화활동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주민들이 지금까지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마을의 미래까지 직접 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상2리는 이번에 확보한 3천만 원을 활용해 생활환경을 더욱 개선하고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동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충북도 행복마을사업은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농촌마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주민 참여를 통한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상은 주민들이 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한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의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고 활력 넘치는 농촌마을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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