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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 앞바다 규모 7.2 지진 가정…복합재난 훈련

11월 2일 해양박물관 일대서 실시
15개 기관·단체 250여 명 참여
선박 충돌·해양오염·화재 대응 점검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21 20:46
2.영도구 보도자료(261021, 영도구, 시)
부산시와 영도구가 오는 11월 2일 국립해양박물관과 부산항영도크루즈터미널 일대에서 실시하는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홍보 포스터. 해양 복합재난 대응을 위한 합동훈련 일정과 장소 등이 안내돼 있다. (사진=영도구 제공)
부산 영도 앞바다에서 강한 지진이 발생해 선박 충돌과 해양오염, 시설물 붕괴와 대형 화재가 잇따르는 상황을 가정한 재난훈련이 실시된다. 바다와 육지에서 동시에 피해가 발생했을 때 구조·진화·방제 인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확인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영도구는 부산시와 함께 오는 11월 2일 국립해양박물관과 부산항영도크루즈터미널 일대에서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훈련에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과 부산해양경찰서, 부산항만소방서 등을 포함한 15개 유관기관·단체에서 250여 명이 참여한다. 해상 사고 수습과 육상 피해 대응을 동시에 다루는 방식이다.

재난 발생 지점은 국립해양박물관에서 북동쪽으로 약 20㎞ 떨어진 해역으로 설정했다. 이곳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일어나 선박 충돌과 해양오염이 발생하고, 인근 시설물이 무너지면서 불이 번져 여러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을 상정한다.



참여 기관들은 재난 상황을 접수·전파하고 초기 대응에 나서는 과정부터 훈련한다. 이어 상황판단 회의와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해상 오염물질 제거,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주민 대피 및 피해자 구호 절차를 차례로 확인할 계획이다.

특히 해양경찰과 소방 등 서로 다른 역할을 맡은 기관들이 재난 정보를 공유하고 구조·수습 과정에서 협력하는 체계를 살핀다. 사고 발생 직후부터 복구 단계까지 업무가 이어지는지도 주요 확인 대상이다.

안전한국훈련은 2005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돼 왔다. 올해는 336개 기관이 참여하며, 영도구는 하반기 일정에 맞춰 부산시와 공동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김철훈 영도구청장은 대규모 해양사고와 육상 피해가 겹치는 상황에 대비해 관계기관의 역할과 현장 조치 절차를 확인하고, 실제 재난에서도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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