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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양문화예술회관, 관객이 만드는 즉흥극·코미디 선보인다

11월 6~7일 공공·민간 협업 무대
관객 제안으로 이야기 만드는 공연
가족·청소년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

김성욱 기자

김성욱 기자

  • 승인 2026-10-21 22:08
5. 부산진문화재단-팝업씨어터 첫선
부산진문화재단이 오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백양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이는 특별초청 기획공연 '팝업씨어터' 홍보 포스터. 스탠드업 코미디와 즉흥뮤지컬·연극을 비롯해 가족·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등의 일정이 담겨 있다. (사진=부산진문화재단 제공)
관객이 건넨 쪽지가 뮤지컬의 소재가 되고, 객석에서 추리에 참여하며 연극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무대가 부산에서 열린다. 배우의 공연을 지켜보는 데 그치지 않고 관객이 작품의 전개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부산진문화재단은 오는 11월 6일부터 7일까지 백양문화예술회관에서 특별초청 기획공연 '팝업씨어터'를 선보인다. 민간 예술단체인 어댑터씨어터와 함께 공공 공연장의 새로운 활용 방식을 시험하는 행사다.

첫날인 6일 오후 7시 30분에는 부산지역 코미디언들이 출연하는 성인 대상 스탠드업 코미디가 열린다. 출연자들이 현장에서 관객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공연을 이끌어간다.

7일 오후 2시에는 즉흥뮤지컬 '웁스'가 무대에 오른다. 관객이 적어 낸 내용을 바탕으로 배우들이 그 자리에서 노래와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작품이다.



같은 날 오후 4시에는 미스터리 코미디 '후던잇'이 이어진다. 관객이 마피아 게임 방식의 추리에 참여하며 극의 흐름을 함께 따라간다.

공연 외에 가족과 청소년을 위한 체험 일정도 마련됐다. 7일 오전에는 가족 연극놀이 '찰리의 초콜릿 공장'과 청소년 즉흥연기 수업 '아무 말이나 해봐!!'가 진행된다.

오후 1시에는 참가자에게 맞춤형 예술 처방을 제안하는 무료 프로그램 '마음약국'이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공공 공연장과 민간 예술단체가 함께 마련한 시범사업으로, 관객이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하도록 구성됐다.

이영준 부산진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주민들이 공연장을 보다 편안하게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문화 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람료는 공연 1만 원, 체험 5000원이다. 세부 일정과 관람 방법은 백양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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