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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부산 동구체육문예센터에서 열린 '2026년 부산광역시 동구청장배 체육대회'에서 경기장으로 이동하던 참가자들이 사회자의 거듭된 기념촬영 요청에 다시 모여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 동구 제공) |
지난 10월 25일 동구체육문예센터 4층 다목적 체육관에서 열린 '2026년 부산광역시 동구청장배 체육대회'에는 체조와 국학기공, 배구, 댄스스포츠, 배드민턴 등 14개 종목에서 동호인 1000여 명이 참가했다.
개회식에서는 퍼즐 맞추기가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의 이동이 이어졌다. 출입문 쪽으로 향하던 일부 선수는 사회자가 여러 차례 기념촬영 참여를 요청하자 다시 돌아와 단체사진을 찍었다. 이 과정에서 개회식 진행도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종목별 경기 시간과 선수들의 이동 여건을 고려해 개회식 일정을 짰는지 의문이 남는 대목이다. 생활체육대회가 의례적인 행사보다 선수들의 실제 경기 여건을 우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동구청은 종목마다 경기 시작 시간과 장소가 달랐으며, 일부 종목은 동구 내에 적합한 시설이 없어 다른 경기장으로 이동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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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부산 동구체육문예센터에서 열린 '2026년 부산광역시 동구청장배 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북항 돔구장 유치를 기원하는 퍼즐 맞추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 도중 상당수 선수가 종목별 경기장으로 이동하면서 개회식 운영 방식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김성욱 기자) |
생활체육대회는 단순히 행사를 치르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운동하고 이웃과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이번 대회에서 드러난 선수들의 이동 문제와 지원금 관련 불만도 이러한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개회식의 상징성 못지않게 실제 경기에 참여하는 동호인들의 여건을 세심하게 살피는 운영이 요구된다.
동구청 관계자는 제기된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대회 운영에서 종목별 경기 일정과 이동 여건 등을 더욱 세심하게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생활체육대회의 중심은 개회식이 아니라 경기장에서 땀 흘리는 주민과 선수들이다. 이번에 드러난 운영상의 문제와 지원금 관련 불만을 다음 대회에서 어떻게 개선할지가 관건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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