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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북구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중장년 1인가구 공유라운지 '온담'에서 주민들이 식사와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울산 북구 제공) |
북구 연암동에 사는 김 모 씨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우울감과 식사 문제를 겪으며 주변 사람들과 거의 만나지 않았다.
이때 북구종합사회복지관의 '이웃돌봄단'이 김 씨에게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공간 '온담'과 관련 서비스를 소개했다. 단원들은 집 앞에 안내문을 걸어둔 뒤에도 매주 한두 차례 찾아가 생활 상태를 살폈고, 필요할 때는 온담 나눔창고의 반찬을 전달했다.
이러한 접촉이 5개월간 이어지자 김 씨는 직접 온담을 방문했다. 이후 여러 활동에 참여하면서 다른 주민들과 만나는 기회도 늘어났다.
이웃돌봄단은 지역 주민과 혼자 생활하는 당사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모임이다. 단원들은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말을 건네는 방법과 상황별 대처 요령을 익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간다. 필요하면 복지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지난 7월 문을 연 온담은 북구에 거주하는 중장년 1인가구를 위한 공동 이용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식사를 함께하거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다.
복지관은 행정기관이나 복지시설의 공식적인 접근만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주민을 이웃들이 직접 찾아가고, 필요한 경우 복지서비스와 연결하는 방식으로 활동하고 있다.
북구종합사회복지관 관계자는 혼자 사는 주민도 지역 안에서 다른 사람과 도움을 주고받는 구성원이라며, 외부와 단절된 이웃을 찾아 일상적인 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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