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1월을 민선 9기 주요 현안의 중대 변곡점으로 삼고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의 급전 방식 결정과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 등 대형 사업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도 본예산 편성을 통해 주요 공약의 실행력을 확보하고 대통령 지역 공약 이행 및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정부 협의에 집중하며 시정 운영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예정된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를 통해 핵심 현안의 추진 실적을 점검함으로써 민선 9기 공약 사업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전망입니다.
![]() |
| 허태정 대전시장이 민선 100일을 맞은 지난 달 서대전네거리 인근 트램 공사 현장을 찾은 모습. (사진=대전시) |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급전방식 등 연내 결론을 예고한 대형 사업들의 구체적인 추진 방향이 이달 중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선 9기 공약사업 성패가 달린 첫 본예산 편성과 이재명 대통령 지역공약 이행 가능성 등도 조만간 가늠해 볼 수 있는 포인트다.
2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지난달 대동교와 대덕대교 교량 개축에 따른 장기 교통통제가 시작된 데 이어 이달 16일부터 약 10개월간 유성구 온천교 일부 차로에 대한 통제가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트램과 관련 허태정 대전시장이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급전방식 등에 대한 연내 결론을 예고하면서 관련 검토 결과가 11월 중 일부라도 구체화될지 관심이 모인다.
대전의료원 건립사업도 이달 주요 행정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구 용운동에 총사업비 2223억 원을 투입해 319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시는 11월 중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한다. 이후 제안서 평가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확대 운영이 눈길을 끈다.
오는 15일까지 일반 시민에게 15%, 복지대상자에게 최대 18%의 캐시백을 지원하고 16일부터는 각각 13%, 최대 16%로 조정한다. 충전한도도 12월까지 월 70만 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민선 9기 주요 공약의 실행 여부를 가늠할 2027년도 본예산 편성도 주목된다.
시는 지난달 총사업비 8조 3244억 원 규모의 77개 공약 실천계획을 확정했다. 온통대전 2.0을 비롯해 AI 반도체·첨단센서산업 육성, 대전형 응급의료체계 개편, 24시간 아이돌봄시스템 구축 등 주요 공약사업의 예산이 내년도 본예산에 얼마나 반영될지가 관건이다.
정부와의 협의가 필요한 지역 현안들도 남아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지역 공약에 포함된 서대전역 복합환승센터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등은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업비 확보와 후속 절차가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정부가 연내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계획 수립을 추진하면서 대전시의 기관 유치전략 마련도 중요해졌다.
현재 이전 대상기관과 지역별 배치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대전시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지역 산업과 연계할 수 있는 공공기관 유치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11월에는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 심의 등 주요 의회 일정도 예정돼 있어 핵심 현안에 대한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이 집중적으로 점검될 전망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트램 공사로 주요 교량의 교통통제가 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시민들이 사전에 교통상황을 확인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하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오히려 통행량이 감소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며 "트램 급전방식 결정뿐 아니라 행정사무감사와 대통령 지역공약 등 정부와 협의해야 할 현안도 적지 않은 만큼 부서 간 협력을 강화해 차질 없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