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지역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정책설명회를 열고, 2027년 정부 예산 목표액인 13조 5,000억 원 확보와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설명회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각 지역구의 산업단지 지정과 인프라 구축 등 주요 사업에 대한 도의 관심을 요청하며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만 대다수 의원이 바쁜 일정으로 인해 설명회 도중 퇴장하거나 지각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진 가운데, 이정문 의원만이 유일하게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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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열린 충남도 정책설명회에 먼저 도착한 국회의원들이 행사 전 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전은수·이정문·문진석 의원·박수현 충남도지사·성일종·황명선 의원. 사진제공=충남도 |
설명회 장소인 서울 여의도 캔싱턴호텔에 오전 10시 제시간에 도착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이정문(천안시병)·황명선(논산·계룡·금산) 의원 2명. 뒤를 이어 5분 늦게 같은 당 문진석(천안시갑)·전은수(아산시을) 의원이 도착했고, 3분 뒤엔 국민의힘 성일종(서산·태안) 의원이 착석했다.
10시 10분이 지나면서 황명선 의원이 먼저 시작하자고 제안하면서 기다림은 끝났다. 국민의례 직후에는 참석한 국회의원 5명과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기념 촬영을 먼저 했다. 참석한 의원들이 바쁜 일정으로 설명회 중간에 빠져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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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현 충남도지사가 3일 열린 충남도 정책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
정부 예산 확보 대상사업과 현안에 대한 조원갑 충남도 기획조정실장의 설명 후 문진석 의원이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문 의원은 지역구 사업인 수신산업단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충남도의 관심과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을 위한 예산 40억원 확보 노력, 동서횡단철도와 관련한 유연한 대응을 언급한 후 "추가 예산 2368억원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더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발언 후 문 의원이 곧바로 자리를 떠나자 같은 당 이재관 의원(천안을)이 오전 10시 25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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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서울 여의도 캔싱턴호텔에서 열린 충남도 정책설명회 참석자들. 사진제공=충남도 |
이에 박 지사가 "행정통합에 대해서는 김민석 당 대표가 취임 후 충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행정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밝혔고, 그것이 저희의 뜻이라고 이해해달라"고 답변했고, 황 의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떴다.
이재관 의원은 천안 지방정원 조성계획과 천안 북부 배드민턴장 조성 등을 언급했다. 특히 충청권에는 1곳도 없는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구축을 위해 정부가 16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사실을 설명하며 충남도가 선정될 수 있도록 공모 절차를 준비해줄 것으로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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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열린 충남도 정책설명회가 끝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관·이정문·강승규 의원·박수현 충남도지사·성일종·어기구·윤용근 의원. 사진제공=충남도 |
민주당 이정문 의원은 2027년 세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 교구 대회와 본 대회, 충청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위한 예산 확보, 정부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각각 1곳씩 선정하는 K-컬쳐 돔 아레나 공모를 위한 준비,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를 위한 충남도의 노력 등을 주문했다.
10시 46분 설명회장에 나타난 국힘 윤용근 의원(공주·부여·청양)은 "농촌 마을회관 중 컨테이너 경로당이 있었는데, 그 문제를 충남도에서 예산을 편성해줘서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심각한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예산과 부여 충남호국원 유치, 청양 남양면 파크골프장 조성,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많은 충남 서남권에 출입국사무소 출장소 설치, 농어촌기본소득 군비 부족 등에 대한 충남도의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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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서울 캔싱턴호텔에서 열린 충남도 정책설명회장에 제시간에 도착해 끝날 때까지 유일하게 자리를 지킨 이정문 국회의원(오른쪽 첫번째). 사진제공=충남도 |
전은수 의원이 떠난 4분 후인 11시 20분에 도착한 국힘 강승규 의원(홍성·예산)은 내포국가산업단지 예비 타당성 조사 탈락과 제2 중앙경찰학교와 충남호국원 선정 방식에 대한 문제점, 내포신도시의 부족한 인프라, 수도권 전철 내포신도시 연장 표류 등을 지적하며 정부와 충남도를 비판했다.
설명회 시작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킨 국회의원은 이정문 의원이 유일했고, 민주당 복기왕(아산시갑)·국힘 장동혁(보령·서천) 의원은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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