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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캄보디아 대사관·KFI와 맞손…외국인 재난안전망 전국 확대

다국어 안전 플랫폼 기반 3자 협력, 언어장벽 해소·재난 대응력 강화
'모두의 안전, 함께하는 음성' 앱 전국 체류 캄보디아 이주민 대상 보급

홍주표 기자

홍주표 기자

  • 승인 2026-11-04 11:30

음성군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및 한국소방산업기술원과 협력하여 자체 개발한 다국어 재난안전 플랫폼을 전국 체류 캄보디아 국민에게 확대 보급합니다. AI 기술 기반의 이 플랫폼은 별도 앱 설치 없이 6개 국어로 안전 정보를 제공하며, 언어 장벽으로 인한 외국인 주민의 재난 대응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전망입니다. 군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타 국가 대사관과의 협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외국인을 위한 표준 안전망 모델을 전국적으로 정착시킬 방침입니다.

음성군청 전경.(사진=음성군 제공)
음성군청 전경.(사진=음성군 제공)
음성군이 지역 외국인을 위해 개발한 다국어 재난안전 서비스를 전국 체류 캄보디아 국민에게 보급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군은 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주한 캄보디아 왕국 대사관,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과 다국어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병옥 음성군수와 쿠언 폰 러따낙(KHUON Phon Rattanak) 캄보디아 대사, 김창진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3자 협력은 군과 KFI가 4월 공동 개발한 다국어 안전 플랫폼 '모두의 안전, 함께하는 음성'을 기반으로 마련됐다.



지방정부와 외교공관, 소방 전문 공공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맡아 외국인 주민의 재난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려는 취지다.

협약에 따라 군은 기존 음성지역 거주 외국인 중심의 지원을 국내 체류 캄보디아 국민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사관의 공식 연결망을 활용해 안전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위급 상황에서 언어 장벽으로 인한 대응의 어려움을 줄인다는 구상이다.



기관별로 군은 플랫폼 운영과 전국 확산 기획을 총괄하고, 캄보디아 대사관은 공식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자국민에게 서비스를 알린다. 또 KFI는 서버 유지보수와 다국어 소방 안전 콘텐츠 고도화, 기술 검증을 맡는다.

플랫폼은 별도 군비 투입 없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됐으며, 한국어·캄보디아어·영어·베트남어·중국어·네팔어 등 6개 국어를 지원한다.

QR코드나 인터넷 주소로 곧바로 접속할 수 있는 웹 앱(PWA·Progressive Web App) 방식을 적용해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도 없다.

군은 외국인 근로자와 주민의 재난 초기 대처 능력을 높여 대형 사고를 예방하는 데 이 같은 협력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언어와 문화 차이가 안전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돕는 게 협력의 취지"라며 "음성에서 시작한 모델이 외국인 재난 대처를 돕는 표준 안전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진 원장은 "외국인 주민 맞춤형 소방 안전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다국어 교육 자료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화재 안전망 정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쿠언 폰 러따낙 대사는 "캄보디아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플랫폼을 기획하고 따뜻한 환대를 베풀어 준 음성군과 KFI에 감사한다"며 "대사관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음성군은 이번 협약을 출발점으로 음성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비율이 높은 다른 국가의 대사관과도 외교적 협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음성=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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