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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농촌 인력난 해소 나선다

2027년 계절근로자 574명 신청, 2030년까지 700명 규모 확대 추진
외국인지원팀 신설·공공기숙사 조성으로 안정적 인력관리체계 구축

김준환 기자

김준환 기자

  • 승인 2026-11-04 10:40
2. 태안군청 전경 (1)
태안군이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심화되는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와 체계적인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군이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심화되는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와 체계적인 지원체계 구축에 나선다.

군은 4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농정과 정례브리핑을 열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운영 성과와 중장기 확대 계획, 취약농가를 위한 농작업 맞춤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군에 따르면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난 2021년 3명으로 시작해 올해는 149개 농가와 3개 농협에 총 450명(농가형 350명·공공형 100명)이 배정돼 운영되고 있다.



특히 태안·안면도·남면농협이 운영하는 공공형 농촌인력중개센터는 올해 10월 기준 연인원 1만 4446명의 근로자를 4457개 농가에 지원하며 소규모 농가의 일손 부족 해소에 기여했다.

군은 증가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배정 인원을 574명으로 확대 신청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700명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 구축돼 군은 2027년 조직개편 시 외국인지원팀 신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계절근로자의 입국부터 농가 배치, 체류관리, 근로환경 점검, 인권 보호까지 전담하는 관리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군은 2029년까지 총사업비 44억 원을 투입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공공기숙사 조성을 추진한다. 기숙사는 연면적 1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신축 또는 기존 건축물 리모델링 방안이 함께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업 기계화 지원도 확대해, 군은 지역 농협과 협력해 농작업지원단을 운영하며 중소·고령농을 대상으로 농기계 작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드론과 소형 농기계 등 다양한 농업장비를 보급해 노동력 절감과 영농 효율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동의 농정과장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와 함께 체계적인 관리와 안정적인 정주여건 마련이 중요하다"며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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