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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파크골프 전국대회, 주차·침수 대책부터

이종상 의원 체류관광 육성 제안、생초 36홀 구장 손님맞이 여건 보완 과제

김정식 기자

김정식 기자

  • 승인 2026-11-04 15:30
제317회 임시회 제1차본회의 5분자유발언 이종상의원
제317회 임시회 제1차본회의 5분자유발언 이종상의원<사진=산청군의회 제공>
경남 산청군 생초 36홀 파크골프장을 전국대회 거점으로 활용하려면 주차·편의시설과 침수대책부터 보완해야 한다.

이종상 산청군의회 의원은 제31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자유발언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상금을 내걸고 1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파크골프대회를 육성하자고 제안했다.

봄·여름·가을 세 차례 대회와 상위 입상자 대상 파이널전을 연계하는 구상이다.

산청사랑상품권과 농특산물, 동의보감촌·남사예담촌 관광을 묶어 선수들 방문을 숙박과 지역 소비로 이어가자는 취지다.



군 사업계획상 구장은 생초면 신연리 768-3번지 일원 남강 고수부지 5만2260㎡에 조성한다.

올해 본예산에 편성한 조성비는 33억 원으로 도비 9억9000만 원과 군비 23억1000만 원이 들어간다.

그러나 36홀 코스가 들어서는 부지는 주차장과 휴식 공간, 화장실을 넉넉히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군이 8월 공사 입찰 때 공개한 내역서에 잡힌 주차장 잔디블록 포장 면적은 2800㎡다.

이동식 화장실은 2조, 옥외 벤치는 두 규격을 합쳐 32개가 계획돼 있다.

평상시 이용을 위한 시설 수량과 선수·관계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전국대회의 수용 능력은 따로 따져야 한다.

구장으로 이어지는 도로도 2차선이어서 대회 차량이 집중될 때 진출입 혼잡과 보행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

대형버스 승하차·회차 공간과 임시주차장, 셔틀 운행을 묶어 주민 통행과 응급차 진입까지 확보하는 교통계획이 필요하다.

더 큰 변수는 장마철 침수다.

이곳은 장마철 하루 100㎜ 이상 많은 비가 내릴 때 물이 차는 낮은 부지로, 침수가 거의 해마다 반복돼 온 곳이다.

여름대회를 열려면 침수에 따른 경기 중단뿐 아니라 잔디·시설물 복구와 재개장까지 운영계획에 넣어야 한다.

군은 강우·수위에 따른 사전 통제와 대피 기준, 이동식 시설물 반출, 복구 책임과 비용을 구체적으로 정해야 한다.

지난 3월 주민설명회 당시에도 주차·휴게시설·화장실과 코스 동선 문제가 제기됐다.

당시 군은 평상시 이용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었으나 협회와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홀 배치를 다시 검토하고 반영 가능한 의견을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간 제약으로 부대시설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다면 홀 수와 코스 배치 조정까지 검토해야 한다.

전국 동호인을 산청의 손님으로 맞으려면 군은 상금과 대회 일정에 앞서 주차·편의·교통·수해 대응을 갖춘 구장 운영계획을 내놔야 한다.
산청청=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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